“남들이 우리를 앉은뱅이꽃이라 부른다고 해서

우리가 평생 앉은뱅이로

살아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민들레 속의 또 다른 ‘나’는

또 다른 삶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무서워하고 몸을 자꾸 움츠릴수록

우리의 키는 점점 더 작아질 거야.

그렇게 되면

나중에는 아마

우리는 토끼풀보다 키가 작아질 거야.

민들레꽃은 보나마나 쥐똥보다 작아질걸.”

본문 54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