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회 놓지면 지정 어려워진다”
송영진 국회의원
- 당진군이 해수부의 제안을 거부하고 ‘평택·당진항’은 수용하되 도계관련 소송의 취하는 거부하기로 결정했는데...
= 해수부 차관에게 전화를 걸어 비록 당진군이 그렇게 결정했더라도 원칙적으로 별개 사안인 만큼 당진항이 지정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차관은 평택의 강력한 반대로 해수부로서도 곤혹스럽다며 당진군 주장만 수용할 수 없는 처지라고 답변했다.
이 기회를 놓지만 당진항 지정이 매우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시간을 다퉈야 하는 문제다.
- 당진군의 결정이 합당하다고 생각하는가.
= 합당하지 않다. 해수부의 제안을 평택측은 받아들였으나 당진에서 거부해 명분이 없어졌다.
원론을 갖고 말하는 것은 쉽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으로는 현실을 갖고 말해야 한다.
서부두 지번 등록과 관련된 헌재 소송을 취하함으로써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다면 몰라도 명분에 집착해 실익을 놓친다면 큰 문제다.
현재의 상황에서는 소송에서 이긴다고 해도 별 다른 실익이 없다.
-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 당진군의 최종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차선책을 고민해야 한다.
“해수부가 수용할 것으로 본다”
김낙성 군수
- 당진군의 최종입장과 그 이유를 말해달라.
= 당진군의 방침은 당진항 분리지정이 원안이다. 그러나 그동안 접한 정보나 감으로 볼 때 해수부가 분리지정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
따라서 해수부의 제안대로 통합명칭인 ‘평택·당진항’을 수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평택측도 통합명칭을 조건부로 수용할 수 있다는 의사를 제시한 만큼 3자 모두 의견의 일치를 본 셈이다.
도계관련 소송은 별개의 문제로 결부시킬 사항이 아니다.
- 도계관련 소송의 취하를 거부했는데 과연 해수부가 ‘평택·당진항’을 수용할 것으로 보는가.
= 해수부가 당진군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본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도 조건만 충족된다면 ‘평택·당진항’을 수용하겠다고 말한바 있다. 해수부가 현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본다.
- 평택측도 받아들일 것으로 보는가.
= 평택측도 불이익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일단 결정되면 홀가분하게 생각할 것으로 본다.
- 도계소송 취하 거부로 해수부가 통합명칭을 수용할지 의문이다.
= 해수부는 도계관련 소송 취하를 걸림돌을 제거하는 의미로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당진군은 도계가 항만개발의 걸림돌이 안되도록 할 계획이다. 평택과 공동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당진군만 고집 부리고 있다”
황규호
당진항 지정 추진위 집행위원장
- 당진군의 최종입장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 답답하다. 군 행정에서 잘 마무리해 해야 하는데 현실을 무시한 일방적 결정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몰고 갔다.
당진항 지정 추진위뿐만 아니라 군의회 의원들도 도계보다는 ‘평택·당진항’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는데 당진군만 고집 부리고 있다.
평택항과 대산항이 개발되면 나중에 당진항이 지정돼도 항구로서 가치가 떨어진다. 지금은 실익이 중요하다.
- 당진군은 ‘평택·당진항’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원점에서 당진항 분리지정을 위해 투쟁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 원점으로 돌아간다면 과연 누가 투쟁하려 하겠는가.
처음에는 관심도 갖지 않다가 당진항 지정 추진위의 노력으로 ‘평택·당진항’이 거의 실현될 수 있었는데 ‘다된 밥에 재 뿌리는 식’으로 망쳐놓고 원점에서 투쟁하자고 한다면 누가 따르겠는가.
- 향후 대응방안은 무엇인가.
=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
당진항 지정 추진위의 임원들과 상의해서 결정해야 하겠지만 무척 난감하다.
“군의회와 군민 무시한 일방적 처사”
김천환 군의회 의장
- 당진군의 최종입장 정리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 당진군의 일방적인 결정이다. 군의회 당진항 특위에서 의견조율해서 그 결과를 통보한 후 결정한다고 하고서 사전 의논없이 최종 의견서를 해수부에 제출했다.
군의회와 군민을 무시한 처사다. 그럴 바에야 워크숍은 왜 개최하며 군의원들의 의견은 왜 듣는가.
지난 5년간 당진항 지정 추진위의 노력으로 지금에 이른 당진군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은 문제다.
- 도계관련 소송의 취하를 거부하면서 당진군은 서부두가 앞으로 상당한 실익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당진군의 일부 관계자들이 도계관련 소송 취하를 주장하는 당진항 지정 추진위의 임원들에 대해 이완용과 비교하면서 매국노라는 비난을 일삼았다. 서부두에서 세수입 등 상당한 이익을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과연 10년 이상 이용한 송악부두에서 얼마나 세수입을 거뒀는가.
평택시 포승면 만호리에 지번이 등록됐을 뿐 소유자는 해수부다.
- 당진군은 해수부가 수용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 당진군이 해수부에 보고한 대로 된다면 금상첨화다.
군의 의지를 믿고 지켜보겠으나 만약 뜻대로 안된다면 군 관계자들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