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 송악농협이 감자 자동선별기를 도입해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송악황토감자의 명성을 더욱 높이면서 동시에 농가소득 향상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송악농협 감자선별기는 하루에 40톤의 감자를 자동으로 선별하고 있으며 선별된 감자들은 20kg 대형 박스와 3kg 소형 박스로 포장돼 농협 물류센터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미 전국적으로 뛰어난 명성을 확보하고 있는 송악황토감자는 일반출하시 타 지역의 1만5천원(20㎏ 기준) 보다 3천원 가량 높은 1만8천원을 받고 있다. 더욱이 자동선별기를 통해 출하된 송악황토감자는 품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일반출하 송악황토감자보다 15%가량 높은 2만1천원에 판매돼 농가소득을 크게 높이고 있다.

송악농협은 정부보조 3천2백만원과 융자 2천4백만원을 포함, 총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설치한 감자 자동선별기로 송악면 전체 감자생산량의 20% 정도를 농가로부터 의뢰받아 선별·판매하고 있다.

박승석 송악농협 경제과장은 “백화점에서도 공급을 요청하고 있으나 잦은 봄비로 올해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가격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농가에서 포장거래를 많이 해 물량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브랜드가 이미 안정화된 상태에서 감자선별기를 통해 안정적인 가격과 판로도 확보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송악농협이 감자 자동선별기를 도입함에 따라 고품질 확보로 농가소득 향상에 앞장서고 있으나 저온저장고가 2백평으로 연간 60일 가량만 감자를 선별·판매할 수 있어 안정적인 감자 공급을 위해서는 저온저장고의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