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1차산업·신소재 산업 육성, 송악 물류유통단지 건설 과제로

당진군을 아산만권 신산업지대의 거점도시로 육성해야 한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지난 1일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해안고속도로 주변지역 개발계획(안)’ 지역공청회에서 처음 발표됐다.

국토연구원과 충남발전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공청회에서 이용우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충남 서해안지역의 미래상을 신산업 및 해양레포츠 중심지역으로 제시했다.

특히 이 위원은 “아산만권을 신소재와 정밀화학 중심의 신산업지대로 개발해야 한다”며 “당진군을 아산만권 거점도시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산만권 신산업지대는 당진군을 거점도시로 하고 지역중심도시인 서산을 비롯해 아산, 평택 등의 인근 지역과 지역발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개발구상이다.

대중국 전진기지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아산만권 신산업지대의 조성을 위해 국토연구원은 석문 국가산업단지의 조기 완공과 고대·부곡공단의 입지여건 개선이 주요 과제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 전략산업 중심의 산업 클러스터 육성을 발전전략으로 제시하며 당진의 철강·1차금속·신소재 산업과 서산의 화학·정밀화학·자동차 및 부품산업을 주요 산업으로 들었다.

이와 함께 항만 및 물류유통 거점 등 지역 기간 인프라 확충을 개발전략으로 제시하면서 이를 위해 당진항 건설과 연계도로 정비, 송악 물류유통단지의 건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이 위원은 “당진군 해안의 주요 항포구와 갯벌, 간척지 등을 수도권의 관광수요와 연계한 수도권 반나절 체험관광지로 조성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국토연구원은 이번에 제시한 개발계획과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모아 다음달 경 건교부에 보고할 계획이며 건교부는 이를 토대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국비와 민간자본 11조6천억원을 들여 서해안고속도로 주변지역에 대한 개발에 나서게 된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는 김천환 군의회 의장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했으며 군 관계자 및 개발위원 등 30여명이 방청했다.

그러나 이번 공청회 자료의 경우 각 지역에서 요구한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수록하지 않고 포괄적인 내용만을 실어 참석자들이 다소 실망스런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