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동조합 본래의 정신과 취지를 살려 조합원들에게 어떤 실질적인 이득을 줄 수 있을 것인지를 중심에 두고 경영해나가겠다.”
지난 4일 열린 송악농협 이사회에서 상임이사로 추천된 홍기철 전 송악농협 전무는 상임이사가 되면 맡아야 할 일이 이전의 전무 시절과 비슷하겠지만 책임은 더 무거워질 것이라며 신중하게 말문을 열었다.
송악농협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조합원들의 불신을 극복하고 조합원과 직원 내부의 화합을 다지는 것이라고 강조한 홍 추천자는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으고 대화와 설득을 통해 합리적으로 경영해나간다면 신뢰 회복이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조합원들에게 소득이 될 수 있는 사업을 농협이 뒷받침해줘야 한다. 자연농업 등 조합원들이 필요로 하는 품목 중심의 전문교육을 강화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 확장보다는 보유하고 있는 시설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내실 있는 경영을 추진하겠다.”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홍 추천자는 협동조합의 가장 이상적인 경영은 수익과 지출을 맞추는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눈에 쉽게 드러나는 배당이 마치 경영의 잘잘못을 가리는 잣대처럼 비춰지는 현실의 문제점을 지적한 홍 추천자는 농협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실제적인 이익을 어떻게 돌려주느냐가 중요하다며 적자가 나더라도 조합원들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은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보 부도의 여파로 부실채권 피해가 가장 많았던 송악농협이지만 거의 정상화돼 앞으로 부실화될 우려는 없다고 밝힌 홍 추천자는 군내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출자액을 늘려 자본을 건실화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출자 참여를 부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