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교육감에게 돈을 건넸다는 일반직 승진자 명단과 구체적 액수까지 적힌 ‘비리 파일'에 이어 두 번째 ‘파일’이 나돌아 지역 교육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연이어 ‘비리 리스트’가 나돌자 교육시민사회단체는 ‘교육비리고발창구’를 개설 운영하기로 하는 등 추가 고발과 진위 파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두 번째 비리 파일은 A4용지 4장 분량으로 ‘일선현장에서 바라본 충남교육청 비리근절 후속대책 제언’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일선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답답하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인사비리 사건의 시초와 과정 해결책을 제언한다”로 시작한 이 파일은 도교육청 고위공직자를 포함, ‘주 단죄대상자’ 5명의 실명과 각각의 세부적인 비위내용을 담고 있다.

이 파일은 1차 파일과는 달리 컴퓨터 서체(12포인트)로 빼곡하게 관련 내용을 서술해 놓았다. 또한 자료의 신빙성을 높이려는 듯 각 개인별 연락처까지 기재해 놓았다.

해당 자료를 입수한 단체 관계자는 “지난 16일 해당 자료가 팩스를 통해 들어왔다”며 “각 개인의 일상사까지 세밀히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직원이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진위여부를 자체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이 파일의 말미에는 “다음은 귀 단체에서 대처하는 것을 보면서 추후 전송하겠다”고 적고 있어 추가 자료 전달 가능성마저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