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그네 시니어클럽
당진군은 몇년 전부터 고령화 사회에 들어섰다. (군 총인구 중 노인 인구 14% 이상) 그러나 노인은 사회적으로, 또는 모든 일에 있어 ‘뒷전으로 밀려나는 신세’로 변해버렸다.
실질적으로 자치단체에서 노인들이 혜택을 입는 것은 ‘교통비 10만원을’ 보조받는 것이다.(당진군 전체 예산 중 0.13% 정도) 그 외 각 마을에 있는 경로당에 겨울 연료비 연 50만원이 지원된다. 그러나 군내 250여 개의 경로당 중 오늘 현재 1/3 정도는 문을 닫아 놓았다. 즉 경로당의 연중 사용 일수는 60일 미만인 것이다. 그리고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은 각 마을에서 손으로 헤아릴 정도의 적은 수만이 활용을 하는 실태이다.
반면 합덕읍의 예를 들면 노인들이 끼리끼리 모여서 하루의 날을 소일하는 장소는 30여개소가 넘는다. 어림쳐서 250여 명은 넘는다. 또 이 곳으로 모이는 노인들 중 합덕읍 운산리에 거주하는 노인들보다 농촌지역의 노인들이 더 많다.
경로당의 원래 목적은 노인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이웃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또는 외롭게 집에만 있는 노인들을 공동의 쉼터로 나와 즐거운 여생을 만들어 드리기 위한 사랑방 역할에 있다. 그럼에도 몇 명 노인들의 전유물화된 경로당도 있으며 아예 농번기에는 문을 닫아두는 경로당이 많이 있다.
그런데 자치단체에서는 경로당을 더 늘리는 예산을 계획하고 있으니 무슨 정책적인 전시품화하는 느낌마저 든다.
오늘 노인들이 바라는 것은 노인종합복지관이다. 욕심을 더한다면 실내 수영장이 있고 멋진 헬스장도 갖추었다면 더욱 금상첨화인 것이다.
금년 초에 책임이 있는 분의 말인 즉 금년 내에 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하겠다고 약속을 하더니 며칠 전에는 내년에 노인종합복지관을 지을 수 있다고 한다.
내년의 끝은 없으며 내년은 또 내년이 온다. 노인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일은(말이나 행동) 하지 말아야 한다. 못은 빼도 못자국은 남는다.
버그네 시니어클럽
노년기를 “제2의 새 인생”으로 전환시켜 또 하나의 새로운 인생을 자신들의 힘으로 보람있게, 건강하게 후회없이 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실천할 때가 바로 지금인 것이다. 따라서 노인들은 스스로가 자신의 노후를 설계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의지력으로 “버그네 시니어클럽”이 지금 막 태동하고 있다.
1. 노인들이 함께 모일 장소를 만든다.(노인종합복지관)
2. 노년기를 활기차게 살아가기 위한 지혜나 마음가짐 등을 배우고 정보를 교환하는 장으로서의 노인학교 건립.
3. 노인들이 마음놓고 살 수 있는 지역사회 만들기를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은 지방자치정부나 중앙정부에 제안하여 실질적인 노인복지를 증진시키는 일(특히 장애노인들을 위한)
4. 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홈 헬퍼, 간병인, 도우미 등 인력 양성에 힘을 기울인다.
등의 기본목표를 세우고 버그네 시니어클럽이 회원을 모집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노인들이 노후의 행복을 스스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