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석문간척지에 자생하는 야생 갈대를 조사료로 이용하겠다는 당진낙협의 방침에 대해 찬반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자연환경 보전과 자원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서로 의견을 달리하고 있는 양측의 주민들은 각자 다양한 논리를 제시하며 주장을 펼치고 있다. 조사료 이용 목적의 야생 갈대 채취에 대해 각각 찬성과 반대의 입장에 있는 양측 인사들의 의견을 싣는다.
[반대] “야생 조수 떼죽음 우려”
맑고푸른당진21 안 효 권 사무국장
- 석문간척지 야생 갈대숲에 대한 조사료 목적 채취에 반대하는 이유는?
" 야생 갈대숲에 대한 채취 계획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현재 산란과 양육기에 있는 각종 조류들이 떼죽음을 당하게 된다.
- 낙협 등에서는 조사료 이용을 위해 갈대를 채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야생 갈대 채취가 꼭 필요하다면 생태조사를 선행한 다음 보전가치가 있는 지역을 남기고 채취해야 한다.
- 석문간척지 농지 예정지를 어떻게 개발해야 한다고 보는가?
" 쌀이 남아돌아 휴경지 보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경지를 조성한다는 것은 또 한번의 예산낭비다. 일단 예비농지로 남겨둬서 야생 동식물 서식지를 보호하고 꼭 필요할 때 농지로 조성해도 늦지 않다. 또한 가 볼만한 곳이 없는 당진의 실정을 감안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편이 지역의 미래를 위해 더 낫다고 본다.
[찬성] “영양가 높고 수입대체 효과 커”
당진낙협 이 종 수 상무
- 석문 간척지의 야생 갈대 채취를 추진하는 이유는?
" 갈대는 영양가가 호밀보다 높으며 조사료로 이용할 경우 가능한 면적만 채취해도 연간 800톤, 금액으로 8천여 만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다. 매년 건초수입을 위해 낭비되는 외화를 절약하고 조사료를 필요로 하는 낙농가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 갈대를 채취할 경우 야생 동식물 서식지가 파괴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 석문 간척지는 어차피 내년까지 농지조성이 예정된 지역이다. 그렇다면 자연자원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편이 낫지 않은가.
- 야생갈대를 채취하더라도 최대한 야생 동식물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 석문 간척지 농지 예정지의 경우 400㏊ 정도에 야생갈대가 자생하고 있지만 상당 면적에 물이 고여 있어 실제 채취할 수 있는 면적은 100ha 정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