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장 이재영
자기보존의 본능에서 발생한 힘과 기술적인 측면만이 아닌 호랑이처럼 용맹스러워 정의를 수호하고 책임감과 선비기질, 작은 미물과도 함께 호흡할 줄 아는 평화정신을 품은 태권도. 이런 태권도의 내면적인 정신세계를 고스란히 잇고 있는 모임이 있다.
태권도인으로서 현역생활을 마친 사람들이 모인 태권도유단자진흥회(약칭 유진회, 회장 이재영)는 1980년에 태동해 체육관 건립과 친목도모, 후진양성에 주력해 오고 있다.
평균 단수가 3단정도 되는 유진회 회원들은 경찰관, 공무원, 정치인, 연예인, 교수, 교사 등 다수가 태권도를 통한 자부심을 가지고 각처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
유진회는 매년마다 유치부, 초등, 중등, 고등부를 대상으로 유진회기 쟁탈전 대회를 열어 태권도 기술의 우월성은 물론 심신수련, 인격도야, 체력증진에 널리 도움이 되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후배들을 위해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유진회는 당진에 거주하며 공인단증(1단 이상)을 소지하고 있어야 하고 또한 송무관 출신인 자에 한하여 가입조건이 주어지며 현재 45명의 회원이 속해 있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대회에서 페어플레이를 펼쳐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높이는 후배들을 보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저도 중학교 때 맨 처음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태권도는 오랜 수련을 통해서 덕을 닦는 무술이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껴요.”
올 11월에 개봉예정인 무술영화 『조폭사관학교』에서 5명의 주인공 중 한 명인 ‘탄일’ 역으로 출연하게 된 이 회장(태권도, 쿵푸 각 4단)은 태권도인으로서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또한 이병노(충남태권도협회 전무이사) 회원은 현재 8단의 고수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없는 9단 심사를 앞두고 있다며 유진회의 강인함을 드러냈다.
홍정연 기자
“중학교나 고등학교에는 태권도가 특성화 된 곳이 별로 없어서 외지로 나가서 익히거나 개인적으로 체육관에서 운동을 해야 하는 어려운 점이 있지요. 후진들이 마음놓고 운동할 수 있게 당진에 체육관을 설립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바로 유진회가 앞장서서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죠.”
경제적 어려움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 외롭게 태권도를 배우는 후배들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언제나 당진군의 전 태권도인들과 함께 호흡하는 유진회의 열정적인 활동을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