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말을 끝으로 임기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회장으로서 어떡해서 든지 좋은 성적을 거둬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 대회에 각별한 애정을 쏟은 게이트볼협회 김진남 회장은 1년 전부터 선수를 선발해 각종 크고 작은 대회에 지속적으로 선수를 출전, 풍부한 경기경험을 쌓아 이번 도민체전에서 종합 3위라는 성적을 거뒀다.

김 회장은 대회를 앞두고 “그 날의 운도 따라줘야 한다”고 말할 만큼 경기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없었다.

그러나 선수들은 이번 도민체전에서 뛰어난 팀웍과 신중함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해 남자부 준우승, 여자부 역시 공주시와 1점차로 아까운 준우승을 거두었다.

“작년 도민체전 8위 기록을 훌쩍 뛰어넘어 종합3위의 성적으로 당당히 트로피를 받게 된 것은 당진게이트볼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한 김 회장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펼친 선수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당진, 고대, 정미, 면천, 합덕을 비롯해 예산 현지훈련까지 대회를 위해 지치지 않는 정신으로 꾸준히 훈련해 온 협회의 이번 성과는 소중한 땀의 결실이다.

김 회장은 오는 4일 고대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제11회 충청남도 국민생활체육 여성대회에 대비, 협회장으로서 마지막으로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젊은 사람들은 게이트볼을 안 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며 연령제한이 없이 참가할 수 있는 이번 여성대회를 계기로 노인들이 하는 경기라는 잘못된 이미지를 벗고 “청소년 뿐만 아니라 많은 젊은 세대들이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