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의원총회에서 감사가 존폐 결정 촉구
【당진】 당진농협이 적자발생을 이유로 농기계수리센터의 운영을 포기하려 하자 조합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1월27일 당진농협(조합장 장석순) 정기대의원 총회에서는 농기계수리센터의 운영을 포기하는 듯한 임원진들의 태도에 대해 대의원들이 반발하면서 논란이 벌어졌다.
이날 당진농협 인치남 감사는 감사보고에서 “전반적으로 경제사업의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며 “사업타당성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 감사는 “적자를 이유로 폐쇄한다면 농민을 소외시키는 일이라는 주장이 있는 반면 농민이 아닌 조합원들은 이익이 없으니 폐쇄를 요구한다”며 “빠른 시일내 결정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기소리 성낙서 대의원은 “적자가 난다고 농협이 농기계수리센터를 폐쇄해야 하냐”며 “환원사업을 폐쇄하는 것은 농협이기를 포기한 것”이라고 항의했다.
반발이 이어지자 인 감사는 “현재 농기계수리센터에 3명의 직원이 근무중이며 양곡관리도 함께 하고 있다”며 “농기계수리센터 수익과 양곡관리 수익을 더한 금액 4천여만원에서 직원 3명의 인건비 1억2천만원을 빼면 약 8천만원 정도가 적자”라고 운영상황을 밝혔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적자가 발생한 것은 농민 조합원을 위한 환원사업으로 그 적자도 8천만원이 아니라 약 3천만원 정도”라고 반발했다.
당진농협 조합원인 원당리 김남철씨는 “농기계수리센터에서 그동안 농기계를 구입했고 수리를 계속하고 있다”며 “매년 없애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농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김씨는 “농사를 짓지 않는 일부 조합원들이 주장하는 것 같다”며 “경제적인 타산만 앞세워 농민의 권익을 침해하는 것이므로 농협은 본연의 의무를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농기계수리센터의 존폐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이사회의 결정사항이고 총회에는 보고 사항임을 확인한 후 폐회했으나 불씨는 그대로 남겨둬 이사진의 농기계수리센터 존폐 결정에 조합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윤태 기자 ytkim@dj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