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니웰코리아 최 남 택 노조위원장
“노동운동은 인간으로 살아가는 최소한의 생존을 위한 투쟁입니다.”
하니웰코리아 최남택(44) 노조위원장은 현 기업의 임금편차와 복지 형평성 문제 등 불합리한 노동정책 개선과 사회보장제 확산의 필요성에 대해서 설명했다.
“젊을 때 열심히 일하고 노후가 보장된다면 임금인상 요구도, 노동운동도 있지 않았을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사회복지제도는 사실상 연금제도를 제외하고는 전무한 상태입니다. 노후를 대비해 최소의 생존권을 얻으려다 보니 임금인상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한달 월급으로 2-3달의 생활이 가능한 미국의 경우와 달리 임금은 낮고 물가는 비싼 우리나라의 경우 ‘노동시장의 유연성’이라는 것도 현실과는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차별 철폐를 위한 노동운동은 꼭 필요한 것이라고 한다.
최 위원장은 비정규직은 정규직에 비해 50~60%의 봉급만 받아도 좋은 대우인 것이 현실이라고 말한다. 사내복지제도를 전혀 누리지 못하는 것은 물론 항상 해고의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복종하게 되고 상대적인 모멸감을 느끼지만 대항할 수 없다고.
실례로 가까운 곳에서 노동탄압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군청이나 정부에서는 손을 놓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을 형평성에 맞춰 조율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회에서 법을 제정하는 사람과 노동자는 괴리돼 있습니다. 즉 노동자의 정치입문이 차단되어 비현실적인 노동정책에 짓눌리게 돼있는 현실입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편차 등 의 기준을 정한 다음에 노사정위원회가 결성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최 위원장은 이번 17대 총선에서는 노동자와 농민, 도시 빈민층 등을 대표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좀더 많이 나오길 기대했다.
서미영 기자 myseo@dj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