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토요일은 41번째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날 받았던 선물 중 교사들의 기억에 남는 선물은 어떤 것이 있는지 몇몇 교사를 통해 알아봤다.

서야중·고교 김춘자 교장의 기억에 남는 스승의 날 선물은 주례를 서준 제자가 스승의 날 자녀를 데리고 모교를 찾아왔던 것이다. 지금까지 받았던 그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스승의 날 선물이었다고 한다. 또 김 교장에게서 변화된 스승의 날의 풍경도 들을 수 있었다.

김 교장이 “초창기 교직생활을 시작할 무렵만 해도 스승의 날이 되면 각 가정에서 귀한 쌀을 거둬 떡을 해서 가져오고, 마음이 담긴 편지를 쓰는 것이 최고의 스승의 날 선물이었다”며 “요즘은 형식과 물질에 치우친 경향이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합덕여고 전경섭 교감도 반 아이들이 엽서에 감사의 글을 적어 줬을 때가 가장 기뻤다고 말했다. 전 교감은 “스승의 날은 현재의 스승에게 감사도 해야겠지만 그보다 과거에 가르쳐준 스승을 찾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며 “합덕여고에서도 이를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만복 송악중학교 교감에게는 스승의 날 제자들이 잊지 않고 보내주는 축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이었다.

비록 몇몇 선생님들의 이야기였지만 우리 선생님들은 마음이 담긴 편지와 찾아주는 것을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김항룡 기자 hrkim@dj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