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간 팽팽한 긴장감 감돌아

열린우리당 당진군수보궐선거 후보 경선이 3월 15일 1시부터 당진군민회관에서 진행됐다. 5시 36분까지의 투표율은 65.0%로 지금까지 알려졌던 선거인단 425명보다 7명 많은 432명의 선거인단 중 281명이 참여한 상태다. 기존 선거인단 수와 차이가 났던 이유는 경선 투표참여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 40대 이하의 비율이 낮아 연령비율을 맞추기 위해 양측 참관인의 합의 하에 변경됐다. 열린우리당 군수후보 결정을 위한 이번 경선투표는 2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며, 개표는 투표가 끝난 직후 투표참가자 수와 투표용지수의 확인이 끝나는 대로 시작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투표에 앞서 오후 1시에 시작된 개회식에서 열린우리당 충청남도 선거대책위원회 박기억 위원장은 “오늘 여러분의 투표는 사실상 군수를 뽑는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지역 단체장이 누구이냐에 따라 단체나 개인의 흥망성쇠가 결정되는 것을 많이 보았다"면서 "한 지도자에 의해 소득, 실직 등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는 것인 만큼 군수를 뽑는 것이 아니라 삶과 인생을 이끌어줄 지도자를 뽑는 다는 생각으로 투표해 임해 달라”고 부탁했다.

투표를 위해 1시부터 선거참여인단들이 속속 군민회관으로 모여들었다 경선을 벌일 열린우리당 이덕연, 민종기 예비후보 역시 12시 50분쯤 투표장에 도착, 경선 승리와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부탁했다. 후보연설은 양측 대리인의 추첨을 통해 순서가 결정됐으며 첫 번째로 연설에 나선 민종기 후보는 “50만이 살아도 쾌적한 당진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으며 경제발전을 통해 생긴 이득을 소외계층에게 나눠주는 복지 실현”을 약속했다. 이덕연 후보는 “행정력과 정치력을 겸비한 개혁일꾼이 군수가 되어야 한다”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덕연 후보는 연설도중 “청중들에게 물어볼 것이 있다”면서 “민 후보의 경우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하면서도 수 만장의 선거 팜플랫을 천안에서 제작한 이유는 무엇이냐”며 “민 후보의 경우 당진군수보다는 천안시장에 출마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해 장내가 잠시 술렁이기도 했다.

또한 양 후보 간에 팽팽한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한명의 지지자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후보가 앉은 뒤편에 빈자리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모습이 역력했고 민 후보 연설 도중 의자를 더 설치해 소음이 발생하자 설치를 중지시키는 일도 있었다.

개표는 오후 8시 30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빠르면 30분~1시간 안에 결과에 대한 윤각이 들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