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은 우리 국민들의 주식이며 쌀농사는 국민들에게 안정적인 먹거리를 제공하는 생명산업이다. 우리 농민들에게는 목숨과도 같고 자식과도 같은 산업이다.

쌀개방은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자본과 강대국들이 약소국에게 자기네들이 농사를 지어 줄테니 농사를 짓지 말라고 강요하는 것과 같다.

쌀 개방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막아내야 한다. 왜냐하면 쌀은 바로 우리 4천500만 민족의 자존심이자 주권이기 때문이다. 쌀농사를 포기했을 때에는 우리 국가와 민족의 장래는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쌀은 바로 안보이기 때문이다.

식량의 중요성은 이미 구 소련의 붕괴에서 우리에게 많은 교훈과 답을 주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소련이 과학도 미국에 앞섰고 우주여행도 먼저 했지만 먹을 것이 없어 나라가 망한 것이다. 그만큼 주식의 중요성을 우리에게 교훈으로 남긴 것이라 하겠다. 그렇기 때문에 때문에 쌀은 국가의 안보와도 직결되고 우리 민족의 생명과도 연관되어 있는 국가기간산업이다.

WTO의 목적이 무엇인가?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것이 WTO의 목적이 아닌가?” 농업이 각 나라마다 문화적 차이, 생활, 관습차이, 또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약소국에게 농사를 짓지 말고 자기네들이 농사를 대신 지어 준다고 하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면서 농사를 짓지 말라고 강요하는 것이 WTO의 목적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어찌 약소국에게는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권리도 없단 말인가? 이것은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과 다국적 자본들이 식량을 무기로 세계를 지배하겠다는 야욕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여기에 왜 우리는 ‘국가적인 대세’ 운운하면서 쌀개방을 기정사실화 하려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여기에는 경제적인 논리가 필요없다고 말할 수 있다. 먹을 것이 없는 선진국이 어찌 존재할 수 있겠는가. 왜 강대국들이 자국 농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농업이 경제적 가치가 있어서였는가? 농민이 예뻐서였겠는가? 아니다. 그만큼 농업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산업이고 국가의 미래가 걸려있는 산업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쌀개방은 바로 외국에게 주권을 팔아먹는 행위이고 이완용이보다 더한 매국노 짓을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가 그러했듯이 나라가 어려울 때에는 우리 농민들이 농민군을 만들어서 나라를 구했다. 쌀개방 문제도 농민들이 우리의 주권을 지키자고 목숨걸고 싸우는 독립운동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7월 중으로 전체 농민들의 쌀개방 찬반 농민 총투표를 진행해 우리들의 하나된 힘을 정부와 청와대에 전달해서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요구할 것이다.

우리의 비장한 각오와 단결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우리의 단결된 힘, 의지만이 쌀 수입 개방을 막아내고,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민족의 얼과 혼을 지키며 우리 주권을 지키는 힘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싸움에 농민들과 함께 힘을 실어서 가야 할 조직이 농협이다. 그런데 지금 농협 중앙회가 하는 작태를 보면 농민 조직이기를 포기한 것 같다. 농협중앙회가 7월1일부터 농민이 구입하는 농업용 면세유에 공급가액의 2%에 해당하는 취급수수료(220억원)를 조합이 농민에게 징수케해서 농협과 중앙회가 9:1의 비율로 나누어 가진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당연히 민원서류이기 때문에 행정에서 해야 할 일이다. 저들이 무슨 근거로 농민들의 피를 빨아서 나누어 가진다고 하는지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농협중앙회와 농협에 강력하게 요구한다. 농업용 면세유 취급수수료 발급 징수건을 당장 철회하지 않으면 농민들의 엄청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 경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