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훈 선생의 작품 상록수로 알려져 온 공동경작회 회원들의 실제인물임이 주민들의 증언에 의해 밝혀졌다. 심재호씨는 지난 상록문화제 당시 당진을 방문해 공동경작회 회원 명단의 일부를 전달해 공동경작회 사진 속 인물들을 밝혀내는 실마리를 제공했다. 공동경작회를 함께 했던 회원은 현재 심의록씨만 생존해 있어 송악읍 월곡리와 부곡리에 거주했거나 야학당을 다닌 주민들, 자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밝혀냈다.
공동경작회 회원은 18명 이상이지만 심훈 선생이 작고한 이듬해 가진 모임에서 민족의 슬픔과 심훈 선생에 대한 그리움을 나누던 중 16명의 회원만이 기념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사진 아래에는 1937년 6월 28일로 기록돼 있다. 앞줄 왼쪽 두 번째에 위치한 사람이 공동경작회를 조직한 심재영씨이며 상록수 속 박동혁의 실제인물이기도 하다. 심재영씨는 농촌계몽운동에 뜻을 두고 당시 송악면 부곡리로 내려와 동네 청년들과 공동경작회를 꾸리며 야학당을 짓고 생활개선운동을 벌여나갔다. 이후 심훈 선생이 합류해 필경사를 짓고 집필에 몰두하며 상록수를 탄생시켰다. 사진은 심훈선생의 삼남인 심재호씨가 본지에 공개한 원본사진으로 필경사 내 전시관에는 확대 복사본이 전시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