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풀처럼 그저 흔들릴 뿐

유 하

내 사랑 그대를 사랑하기 위해

있는 것 아닙니다

그대 사랑 날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것 아닙니다

우린 그저 하늘 아래 강아지풀처럼

흔들리고 흔들릴 뿐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바람에 풀씨 부딪듯

나 그대 눈빛 그렇게 만났습니다

내 사랑 그대를 위하여

있는 것 아닙니다

천지가 강아지풀

어질게 키우지 않듯

내 마음속 그대 사랑

강아지풀처럼 그저 흔들리고

흔들릴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