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은 예로부터 농가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이나 농가에서 기르던 가축을 시장에 내다팔아 가정에서 필요한 생활용품을 구입하던 장소로 주민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장터이자 생활습관이었다.

그러던 재래시장이 어느쯤인가부터 할인점이나 마트가 속속 입점하면서 많은 소비자를 하나둘 할인점에 뺏기다보니 이제는 현상유지가 어렵게 되었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은 어쩔 수가 없다. 선진국에선 주말에 쇼핑을 하여 일주일 동안 생활한다고 한다. 이것이 선진국으로 가는 것이고 당연한 이치라고 본다. 우리도 주5일 근무와 함께 주말쇼핑은 물론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으므로 지금이라도 하루속히 소비자를 재래시장으로 유치하기 위해서 모든 편의시설은 물론 현재 운영중인 대형마트나 할인점을 능가할 수 있는 획기적인 마인드로 대책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다.

지금 전국에서 많은 재래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고자 갖은 노력을 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반적인 구조변경이나 환경사업도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돌아선 소비자를 되돌리기에는 부족하다.

여기에서 재래시장과 마트와의 차이점을 보자.

재래시장은 주차장이 불편하고 카트사용이 불가하며 호객행위와 물건을 오래 고르면 점주한테 미안하고 구입한 물건을 들고 다니는 등 불편함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한편 할인점이나 마트는 어떠한가? 주차시설이 편리하며 카트에 어린이도 같이 다니고 햇볕이나 우천시에도 불편함이 없고 구입하고자 하는 상품을 간섭받지 아니하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한자리에서 쇼핑을 할 수 있으므로 비교가 안될 정도다.

몇년간 전국재래시장을 견학한 바로는 재래시장 활성화는 오직 재건축을 하거나 리모델링을 하여 할인점이나 마트 형태로 운영체계를 바꾸는 방법 뿐이다. 재건축만 해서도 안된다. 운영체제를 잘 갖추어야 한다. 요즘 인근시장 2곳이 재건축을 하였으나 1곳은 실패했고 또 1곳은 어려움에 처해있다. 좀더 신중히 생각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마트형태가 아니기 때문이라고도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