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인선
시인 이가림
그대가
한 척의 조그만 예인선이라면
좋겠네
난 바다 위에서
성난 해마(海馬)들의 뿔에 부딪쳐
용골(龍骨) 부서지고
밑창마저 뚫린
난파선되어
한없이 떠돌고 떠돌다가
한 개 널판지로
되돌아올 때
내 부서진 어깨 부추켜
버리고 떠난 고향 부둣가로
이끌어주는
밧줄
그대가
한 척의 조그만 예인선이라면
좋겠네
당진시대당진시대
당진시대 · djmemory.com/news/21227
예인선
시인 이가림
그대가
한 척의 조그만 예인선이라면
좋겠네
난 바다 위에서
성난 해마(海馬)들의 뿔에 부딪쳐
용골(龍骨) 부서지고
밑창마저 뚫린
난파선되어
한없이 떠돌고 떠돌다가
한 개 널판지로
되돌아올 때
내 부서진 어깨 부추켜
버리고 떠난 고향 부둣가로
이끌어주는
밧줄
그대가
한 척의 조그만 예인선이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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