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규모있는 종합체육행사에서 씨름은 아직도 가장 많은 관중이 몰리는 인기종목이다. 치고, 밀치고, 따돌리는 타경기와 다르게 한판이 끝날 때까지 서로 맨살을 맞대고 겨루는 씨름은 끈끈한 정을 제일로 치는 우리의 정서를 잘 나타내주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군내 체육단체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당진군 씨름협회(회장 박근원). 협회는 2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전통을 잇는다는 자부심 하나로 당진씨름의 맥을 면면히 이어오고 있다.

협회는 75년도 이종덕(초대회장, 현 고문), 이석남(현 전무이사, 교사)씨등 씨름을 아끼던 이들과 씨름인들이 모여 창립됐다. 80년대 들어 고대초등학교, 고대중, 미호중학교등에 씨름부가 생겨 협회는 이들에 대한 뒷받침을 아끼지 않았다.

선수들의 기량과 체력도 타지역보다 월등해 일반부와 학생부를 막론하고 매년 화려한 전적을 쌓아갔다. 85, 86, 87년 도민체전에서 일반부 3연패 도씨름왕 선발대회에서 학생부 4년 연속우승등 당진씨름의 저력을 곳곳에 과시했다.

협회는 이러한 전적을 바탕으로 꿈나무 양성에 매진하기위해 88년 군지원과 자체 조달한 기금으로 당진읍에 씨름인의 집과 씨름장을 건립했다. 그리고 93년도엔 도씨름왕 선발대회를 유치하기도 했다.

걸출한 인물들도 많이 배출했다. 현재 현대코끼리씨름단에 소속돼 있는 이대진 선수, 공주시청소속 손한동 선수가 있으며 빼놓을 수 없는 인물로 한창준 부회장을 들 수 있다.

한부회장은 한국민속씨름회 심판국장으로 천하장사씨름대회등 전국단위의 대회가 열릴 때마다 심판을 도맡아 보고 있다.

현재 협회는 오는 4월 개최되는 충남소년체전에서 종합우승을 목표로 당진초쪾중학교 선수들의 강화훈련을 독려하고 있다. 또 우수선수가 타지로 유출되는 경우가 없도록 한보, 한진운송등 입주기업체와 유대를 맺고 기업팀으로 지속육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초대회장인 이종덕씨를 비롯한 4명의 고문과 23명의 각 읍면 이사진이 협회를 밑받침하고 있으며 10년동안 당진군 순회코치를 맡아 학생선수들과 합숙을 하며 지도해온 남궁당씨, 뛰어난 전적을 자랑하는 당진중학교의 손계원 감독, 당진초등학교 송하종 감독등이 후진양성에 실무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임원명단 ▲고문:이종덕, 유동열, 김교성, 이풍우 ▲회장:박근원 ▲부회장:한창준, 송재홍, 김용만, 황건성, 서병호 ▲전무이사:이석남 ▲경기부장:손계원 ▲총무부장:송하종 ▲심판부장:김일동 ▲재정부장:최수재 ▲섭외부장:김종돈 ▲시설부장:신동석 ▲훈련부장:남궁당 ▲감사:김흥수, 호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