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쌀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당진쌀 축제’가 올해로 9번째를 맞게 된다. 이번 행사는 농협 고양물류센터에서 11월 6일부터 7일까지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질 예정이다.
그동안 군내에서 이뤄진 행사가 ‘우리만의 축제’로 비춰져 소비자에게 홍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에 따라 찾아가는 축제를 구상하게 된 것이다.
지난 11일 당진군 농민단체 협의회(회장 신혁균)는 경영인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쌀 축제의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농민단체 회장(쌀 축제 준비위원)들은 서울과 당진에서 축제를 개최하는 계획에 대해 논의를 거듭한 끝에 이번만큼은 서울 개최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다.
또한 이날 농민단체 회장들은 장소 결정과 시기 등을 실무 추진단에게 위임했다.
이에 실무추진단은 지난 18일 농업경영인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추진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날 농업기술센터 김충남 인력육성팀장은 “생산자가 소비자를 찾는 발상은 좋지만 축제에는 연속성이 있어야 한다”며 “서울에서 매년 할 수 있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서울에서 축제를 하게 되면 실질적인 지역농민의 참여는 배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진군청 농수산과 우희상 원예유통팀장은 “내년에는 해나루 쌀 축제도 구상하고 있다”며 “군에서도 당진쌀 축제의 서울 개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조용빈 당진군농민회 총무부장은 “축제를 이틀간 여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면 출향인사가 많은 인천지역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축제는 프로그램이 중요한데 기존의 프로그램으로 서울에서 행사를 진행할 수 없으며 프로그램도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희상 팀장은 “현재 축제 예산은 5천만원”이라며 “조치원의 ‘복숭아축제’ 2억원, 김제 ‘지평선 축제’와 함양의 ‘나비축제’등은 예산이 6억원에서 7억원 정도”라며 “아직은 우리의 축제 예산이 미흡한 편”이라고 말했다. 또 우 팀장은 “축제는 공보과에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져 하고 문화관광부의 도움을 얻어야 하는데 현재는 농민단체의 축제를 지원하고 농수산과에서 후원을 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앞으로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당진쌀 축제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이번 제9회 대회는 이제까지의 대회와는 전혀 다른 장소와 상황에서 치러지는 만큼 쌀축제 준비위원회와 실무단의 치밀한 축제전략을 바탕으로 당진 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