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소비자에 ‘죄송’, 철저한 조사 후 재발방지에 주력할 터”

【우강】 우강면 세류리에 사는 가정주부 김모씨는 지난 달 중순경 합덕 모 마트에서 구입한 과자에서 벌레가 나온 사실을 발견했다.

어린아이들과 주부들이 이 과자를 먹고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런 사실을 즉각 제조회사에 연락한 김씨는 “유통기한이 2005년 6월12일로 되어 있는 과자를 구입해 온 가족과 이웃 주민들이 먹었는데 벌레가 나오다니 이해할 수 없다”면서 “대기업에서 만들고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제품에서 이런 일이 생겨 이 과자를 먹은 사람들이 큰 병이나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또 김씨는 “과자 제조회사가 이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국민건강을 해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씨는 제조업체가 이 제품을 수거하고 재발방지와 함께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달 30일에는 제조업체에서 방문해 “회사에서는 하자 없이 제품을 출하하는 데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책임을 떠넘기려는 모습을 비춰 소비자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고 한다.

한편 문제의 제조업체 서산출장소장은 “우리회사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사과한다”면서 “벌레가 생긴 제품을 수거, 본사로 보내서 원인규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회사로서는 소비자에 대한 충분한 사과와 재발방지 및 피해 보상 등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1개월 간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문제의 제품은 계속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소비자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회사를 기대했던 주민들은 회사가 적극적으로 제품을 회수하고 공개적인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