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지치고 무더운 여름을 보낸 당진읍 농민회(회장 성낙서)는 지난 1일 역천에서 하계수련회를 갖고 농민투표와 9·10 농민대회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올해 3월11일 창립한 농민회 당진읍지회는 지난 달 3일 ‘쌀 개방 찬반 투표’에서 96.3%(1,905표)의 반대를 기록하며 군내 평균(95.1%)을 뛰어 넘는 결과를 보인 바 있다.

이날 성낙서 회장은 “쌀 개방 찬반 투표가 우리의 의지를 밝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오는 10일과 11일 전국적으로 100만 농민이 참여하는 농민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우리의 의지를 밝히자”고 강조했다. 또 “농민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 나기 위한 노력으로 농협임원에 대한 ‘자격심사권’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당진군농민회 강사용 회장은 인사말에서 “쌀이 생명과 관련된 산업이고, 생명이라는 명제는 부연설명할 필요가 없다”며 “생명과 주권을 거래하고자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전국 각지에서 100만이 모여 쌀 개방을 막아내고 식량주권을 지켜내는 대항쟁에 적극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농민들은 식량자급율 26.9%, 쌀을 제외하면 5%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라며 농민들의 단결된 힘으로 쌀 개방을 막아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