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우 해수부 장관, 원칙적인 의견 제시

당진군 대표단이 해양수산부를 방문하고 당진항을 조속히 지정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지난 8월31일 김낙성 국회의원과 민종기 군수, 성기문·정용해 도의원, 군의회 김천환 의장, 이은규 부의장, 개발위원회의 한창준 위원장, 당진항 추진위의 박영규 국장 등 16명은 해양수산부를 방문하고 장승우 장관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낙성 의원은 “평택시 정장선 의원과 대화를 가졌는데 평택·당진항 명칭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었다”며 “평택과 달리 당진은 평택·당진항 명칭이 해결될 때까지 계속적인 집단민원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종기 군수는 “올해 상반기 평택시에서 6월5일 보궐선거까지만 기간을 주면 그 이후 해수부의 결정에 따른다고 했는데 선거가 끝나자 다시 해상도계에 대한 헌재의 결정이 내려진 후로 미루고 있다”며 더 이상 끌려 다니지 말 것을 요청했다.

또한 민 군수는 “해상도계와 명칭지정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해수부가 일단 평택·당진항 명칭을 부여하면 그것으로 민원은 해결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천환 의장은 “평택시 의장이나 시민단체와 벌갈아 가며 간담회를 갖고 있는데 처음과 달리 지금은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명칭과 개발 등의 사안을 해수부에 위임하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9월말까지 해결이 안될 경우 서해대교 및 해상봉쇄 등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밝혔다.

당진군 대표단의 의견에 대해 해수부는 일부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절차와 과정의 필요성과 함께 평택시와의 대화를 요청하기도 했다.

장승우 장관은 “당진군의 요구는 합리적이고 논리가 있다”며 “행정적 절차와 과정을 진행할 것인 만큼 당진에서는 평택시와 민간차원의 대화를 지속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상문 항만국장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먼저 내려져야 당진항 지정에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방문을 마친 당진군 대표단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해수부에 조기지정을 건의하고 당진과 평택시간의 민간차원 간담회를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