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익숙해진 10월19일. 신성대학에 재학 중인 이선희(20,  합덕읍, 왼쪽)·이윤지(20, 송산면)씨가 남산의 한 벤치에서 가을 대화에 흠뻑 빠져있다. 뒤로는 울긋불긋한 가을 낙엽이 드리워져 있어 마치 가을이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고 있는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친구나, 가족, 직장동료 등과 나누는 대화도 장소에 따라 그 느낌이 달라보인다. 이렇듯 제법 쌀쌀한 가을바람과 드리워진 낙엽, 읍내가 한눈에 보이는 남산공원에서는 ‘가을대화’가 무르익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