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당초 신입 30명 포함 180명에서 160명으로 줄어”

모두 200여명을 뽑는 INI스틸 당진공장의 경력 및 신입직원 모집에 4천500여명의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INI스틸 당진공장 인력운영팀 박두칠 과장은 “아직 정확한 집계는 안됐지만 지난달 26일 공고한 경력 및 신입직원 모집에 약 4천50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기간 중 당진군은 청내 경제항만과에 ‘INI스틸 구직신청 창구’를 설치하는 한편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INI스틸에서 원하는 자격이나 기술수준을 갖춘 군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모두 300여명으로부터 구직신청이 들어왔다. 신청서는 당진군수의 추천과 함께 INI스틸에 전달됐다.

이에 앞서 민종기 당진군수는 INI스틸 당진공장장 등 책임자들을 만나 한보철강 부도 당시 정리해고된 직원을 포함한 당진군민을 우선 채용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INI스틸측에서도 같은 조건이라면 우선 채용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 졌다.

당진군 경제항만과의 담당자는 “추천한 군민 중에는 INI스틸측이 요구하는 기술수준이나 자격에 못 미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며 “군의 이러한 채용노력이 얼마만큼의 결실을 맺을지 몰라도 최대한 취업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도에 INI스틸에서 B지구 열연공장 가동을 위해 수백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인 만큼 이번에 채용이 안 됐다고 실망하지 말라”며 “우선 필요한 자격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INI스틸측이 정확한 모집인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직원채용과 관련해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당진군 인터넷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인사채용과 관련해 “회사간부나 면장의 추천으로 신청서를 제출한 사람이 있다”거나 “직원들을 아웃소싱하려 한다”는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특히 INI스틸 당진공장 노조(지부장 송승욱)는 “채용인원은 당초 180명으로 경력직 150명, 신입 30명이었는데 10월29일 갑자기 160명으로 줄였다”며 “따라서 신입직원 모집인원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9월 당시 한보철강 노조가 우려했던 대로 INI스틸 인천공장 노조가 조합원 추천채용을 위해 서류를 접수해 당진공장에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직원채용과 관련해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INI스틸 당진공장측은 자세한 채용인원이나 향후 구체적인 채용계획에 대해서는 밝히길 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