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한 돌을 맞는 당진시대 신문사 가족 여러분, 멀리서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진주신문사 식구들이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당진신문을 아껴주시는 독자들과 당진군민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도 올립니다.
초고속 정보화시대, 디지털시대, 영상시대라고 하는 오늘날에 종이신문을 만드는 의미를 생각해봅니다. 게다가 빈약한 광고와 엷은 독자층, 서울 일간지들의 전국 독점 구조 속에서 지역신문을 낸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새삼 생각하게 됩니다.
1992년 지방자치제가 시행됐지만 여전히 지방은 돈과 권한에서 서울의 변방에 지나지 않습니다. 더구나 지역의 토호와 위정자들은 자치를 권력 나눠먹기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치시대를 연지 12년이 지난 오늘날 ‘분권은 있으나 자치는 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우리의 눈과 귀와 혀를 모두 거대 중앙언론에 빼앗겨버렸기 때문입니다.
당진시대 신문사 11년의 역사는 잃었던 군민들의 목소리를 되찾는 시간이었다고 봅니다.
이제 분권과 자치 시대는 거스를 수 없는 역사의 큰 흐름입니다. 당진시대 신문이 내딛는 발걸음을 따라 당진군민들의 목소리도 커갈 것이고 당진군의 역사와 문화도 빛을 발할 것이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힘차게 한 발 한 발 내딛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