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대 11주년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삼국유사에 이르길 “(단군의 고조선이 건국되기 이전에) 옛날에 환국이라는 나라가 있었으니(昔有桓國) <중략> (환국에서 높은 벼슬을 했던 인물인 환웅이) 천하에 뜻을 두고 인간세상을 구하려고 하였다(數意天下 貧求人世). 아버지가 아들의 뜻을 알고 삼위태백을 내려보니(父知子意 下視三危太白)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함직한지라(可以 弘益人間)”고 하였습니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단군 할아버지의 홍익인간(弘益人間)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정작 우리는 홍익인간의 좌우명을 너무도 오랫동안 잊어버린 채 살아왔습니다.

작금의 정치적 혼란도, 경제적 어려움도, 사회적 갈등과 불안한 정국도, 교육의 피폐와 파행도, 진보와 보수도, 친일파 청산이니, 국보법 폐지, 노사갈등도, 공무원노조도, 우리가 헤쳐 나아가야 할 모든 어려움도 ‘홍익인간’ 정신이라면 어렵지 않게 잘 극복해 나갈 수 있겠건만 우리는 어찌하여 대한민국 국민의 좌우명을 까마득히 잊어버린 채 이렇게 허우적거리며 살아야 하는지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오른쪽 가슴에는 세상을 이롭게 하는 우리민족의 혼(弘益人間)을, 그리고 왼쪽 가슴에는 자기만의 아주 특별한 좌우명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실천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