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관광 관련정책이 추진으로 발전 꾀해
작년에 시로 승격한 신흥도시 당진과 비슷한 면 많아
<편집자 주>
포천시 인구는 15만명이며 면적은 서울특별시의 1.4배인 826㎢이다(당진의 면적 664㎢). 도·농 복합형 도시로 시 승격 조건인 ‘총인구 15만명 이상’을 충족시켜 지난해 10월 시로 승격된 포천은 당진과 여러 모로 비슷한 점이 많다.
시로 승격되기 전에는 포천 이동 막걸리, 이동갈비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경기 북부의 관광지인 산정호수, 명성산, 백운계곡만이 포천을 알리는 대표적인 상징물이었다.
그러나 포천은 중·장기적인 종합개발계획을 세우고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향후 다가올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한 두사람의 힘으로는 다가오는 변화를 예측하고 그에 대응하기 어렵다.
종합적인 계획이 체계적으로 준비돼야 하며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도 필요하고 무엇보다도 자치단체장의 마인드가 뒷받침돼야 한다.
포천시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자치단체장이 개방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미래지향적인 계획을 세워 실천으로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
포천은 박윤국 시장이 주도해 민간에 자문을 구하거나 자체적으로 정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포천시.
시 승격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당진군이 시 승격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면에서 배워야 할 점이 많은 도시이다.
도·농복합형 도시, 포천
포천시는 ‘도·농 복합형 도시’다. ‘도·농 복합형 도시’란 쉽게 말해 시의 행정구역인 ‘동’과 군의 행정구역인 ‘읍·면’이 함께 있는 도시를 말한다. 포천은 90년대 이후 인구가 자연스럽게 늘어나 시로 승격됐다. 인구가 늘어난 이유로는 아무래도 수도권과의 근접성으로 인한 서울의 출·퇴근 인구와 인근 유입인구의 증가를 꼽을 수 있다. 반면 오히려 서울에서 포천으로 일하러 오는 인구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포천시가 최근 들어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포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러 정책들 때문이다. 포천시는 지금까지 알려진 관광자원을 개발함과 동시에, 문화와 관련된 여러 가지 정책을 추진하면서 이른바 ‘문화관광도시’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포천의 관문 송우가구단지
의정부에서 포천으로 가는 43번 국도를 따라가 보면 어느새 길가에 가득 늘어선 가구점들을 만나게 된다. 이곳은 ‘포천의 관문’으로 불리는 송우가구단지다.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에 위치한 이곳. 방문객들이 처음 포천시를 대하는 장소다. 여기에는 몇 년 전부터 크고 작은 가구점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어 ‘가구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가구거리는 점포가 개별적으로 입주해서 입간판을 내걸고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다. 포천시는 이곳이 포천을 알리는 첫번째 지점이라고 판단해 대규모 작업을 시행했다. 점포에서 내건 간판과 옥외광고물을 모두 철거하고 연구용역을 통해 얻은 기안에 따라 디자인한 간판으로 모두 교체했다.
간판을 교체하는데 들어간 비용은 대략 1천여만원. 이중 개별 업주가 20%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시에서 보조금으로 충당했다.
연구용역팀은 도시미관을 해치지 않는 색채와 디자인으로 간판디자인을 새롭게 제작했고 용역팀의 간판 디자인대로 작업이 진행됐다.
물론 그 과정에서 반발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생돈’을 지출하게 된 업주 입장에서는 당연한 반응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포천시에서는 강한 의지로 추진해나갔고 1년이 지난 지금은 오히려 업주들이 시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할 정도라고 한다.
포천시청 건축과에서 광고물을 담당하고 있는 승광익 담당자는 “간판을 교체한 효과를 피부로 느끼기 시작한 업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간판 정비사업은 포천시의 장기적인 ‘도시미관정비계획’ 중의 하나. 이 사업은 포천시가 경기도의 예산을 지원 받아 시행 중인 사업이다. 포천시는 용역계획과 교체작업에 대한 계획안을 경기도에 상정해 예산을 따냈다. 다른 자치단체와의 예산확보 경쟁에서 ‘기획력’으로 이긴 셈이다.
포천시는 송우가구단지의 간판 교체사업을 점차 시의 중심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경기도 예산지원이 올해까지로 정해져 있어 올해안에 새로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서 예산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승광익 담당은 “2002년부터 간판을 정리하는 작업을 계속해왔다”며 “도로변의 지주간판과 입간판 등 192개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승 담당은 “가구단지라는 이미지에 맞는 간판으로 교체해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당진출신 디자이너 이종섭씨도 참여
사진)이종섭(당진출신)씨의 작품 ‘자연, 그리고 휴식’.
송우가구단지 정비계획에는 당진출신 화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인 이종섭씨도 참여했다. 이종섭씨는 포천시의 의뢰를 받아 송우가구단지 초입에 포천시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제작했다.(본보 529호-2004. 8. 30 소개)
이종섭씨는 작품 ‘자연 그리고 휴식'을 통해 포천시가 추구하는 친환경성을 극대화시켰다. 포천시를 상징할 수 있는 컨셉을 잡기 위해 몇 개월 동안 포천시를 쉴새없이 드나들었다. 그 결과로 나타난 것이 ‘자연 그리고 휴식'이다. 이종섭씨는 “여러 자치단체를 가보았지만 포천만큼 적극적으로 여러 문화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곳은 드물다”며 포천시를 높이 평가했다.
이종섭씨는 송우가구단지의 조형물뿐만 아니라 포천의 여러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포천 종합운동장 앞에 설치되어 있는 현수막 게시대도 이종섭씨의 작품. 재료부터 색다른 이 게시대는 포천시의 마스코트인 원앙을 이미지화시켜 포함시키고 질감과 색감의 거부감을 없애 도시미관을 해치는 주범인 현수막을 적절히 조화시키고 있다. 물론 이곳에 걸리게 되는 현수막들은 색깔과 크기에 제한을 받게 된다. 기존의 현수막 게시대보다 제작비용이 많이 들지만 도시의 미관을 정비하고 포천시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돼 여러 곳에 설치되어 있다.
물론 포천에도 여러 문화예술인이 있지만 이종섭씨가 작업의뢰를 받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실력을 인정받았기 때문. 이종섭씨도 포천시처럼 ‘기획력’과 ‘작품성’으로 경쟁에서 이긴 것이다.
시민들 위한 문화예술공간, 반월아트홀
포천의 시 승격을 기념해 지난해 10월 개관한 반월아트홀은 포천시의 자랑거리 중 하나이다. 2000년 착공해 2003년 10월 준공한 이 아트홀은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전시실을 갖추고 있는 최첨단 문화시설이다.
대공연장 910석, 소공연장 262석, 전시갤러리 190평 등 문화예술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300여대의 주차공간 역시 반월아트홀의 장점이다.
포천시가 250여억원을 들여 건립한 이 반월아트홀은 경기도 내에서도 유명한 시설이다. 경기도 북부의 여러 자치단체 중 규모나 시설면에서 이 반월아트홀에 버금가는 문화회관을 가지고 있는 곳이 많지 않다.
이런 훌륭한 시설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과제는 포천시의 몫이다. 그러나 인구가 늘고 있다고는 하지만 시로 승격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전반적인 문화수준이 높은 편이 아닌 포천이기에 반월아트홀이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웠다.
이를 잘 알고 있는 포천시는 반월아트홀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여러 정책들을 구상해 실천하고 있다.
포천시는 먼저 시립 민속예술단과 시립합창단을 출범시켰다. 참여인원을 대폭 늘리고 가능하다면 일반시민들도 참여하도록 유도했다.
또한 수도권이라는 점을 이용해 유명 공연과 전시회를 유치했다. 실제로 11월에 반월아트홀에서 열린 9개의 공연 중 ‘전국문예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연극 ‘아트’,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등 전국단위의 공연이 6개에 이른다. 또한 이 공연들 중 몇 개는 무료로 열려 시민들의 관람을 유도했다.
또한 대관 절차를 간소화하고 대관료도 낮게 책정해 일반시민들의 이용을 높이고 있다. 대관료를 오전과 오후, 야간으로 구분해 받고 있으며, 대극장일 경우 오전은 10만원, 오후는 12만원, 야간은 15만원이다. 소극장은 오전은 6만원, 오후는 7만5천원이며, 야간에는 10만원이다.
앞으로도 포천시는 이 반월아트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정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2005년 주요추진 방침에 ‘반월아트홀의 내실 있는 운영’이라는 방침 아래 55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공연을 준비하고 기획공연을 유치하는데 드는 비용이다. 물론 무료 공연을 위한 지원비와 단체들에 대한 지원비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세계 조각전이나 아시아예술제와 같은 굵직한 행사들을 유치하는 것도 그 중의 하나다. 채희군 포천시청 문화공보담당관은 “앞으로도 관광과 문화를 집중적으로 개발해 포천을 문화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향후 아시아예술제나 세계 조각전 등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미관 정비계획의 시작 ‘송우가구단지’
경기도에서도 손꼽히는 문화의 메카 ‘반월아트홀’
기존의 관광자원도 활용
포천시에서는 기존의 관광자원들에 대한 개발과 함께 이를 이용한 새로운 관광자원을 만들어내고 있다.
경기도 북부에서 명승지로 알려진 산정호수는 최근 인공폭포 조성을 마무리짓고 새로운 모습을 나타냈으며 장기적으로는 ‘산정호수 종합리조트 개발사업’이라고 이름붙여진 사업 아래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작년에 시작돼 2013년까지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며 현재는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지은 상태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포천막걸리와 포천갈비를 소재를 한 축제를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포천막걸리·갈비 축제를 얼마 전 산정호수에서 열렸던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와 더불어 포천을 대표하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포천시 정책위원회’와
자치단체장의 의지가 포천시 이끌어
이 정책들의 앞에는 박윤국 포천시장이 있다. 박윤국 시장은 2002년 민선 3기 군수로 당선된 이후 지난해 시 승격으로 초대 포천시장이 됐다.
박윤국 시장은 취임 후 곧바로 ‘포천시정책위원회’를 구성해 가동시켰다. 정책위원회는 말그대로 포천시의 정책에 대한 자문을 맡는 상설기구다. 대학교수, 개발연구원, 공무원 등 27명으로 이뤄진 정책위원회는 지금까지 포천시가 추진한 정책의 대부분을 입안하고 공무원들이 세운 정책에 대한 자문을 맡아왔다.
포천시정책위원회의 한 사람인 김대동(40, 서울 미래자연도시연구소장)씨는 “공무원들의 자문에 답변하는 것이 정책위원회의 일”이라며 “정책위원회에서 계획을 세워 건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책위원회가 아무리 좋은 의견을 내더라도 그것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장을 거쳐야 한다. 자치단체장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말은 여기서 나온다. 일반적으로 행정조직 내에 외부자문기구는 대단히 많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위촉장만 전달받고 유명무실해지는 ‘유령’ 자문기구가 대다수다. 그러나 포천시의 정책위원회는 제안과 계획을 올릴 때마다 박 시장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때문에 결코 ‘유령’기구로 불리지 않는다.
“모든 제안은 수용을 전제로 검토”
군의회 예산결산 위원장과 도의회 운영위원장, 지방재정계획 심의위원 등을 두루 거친 박 시장은 의회에 있을 당시의 경험을 살려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포천시정책위원회도 그 중 하나다. 박 시장이 의욕적으로 구성한 위원회이기 때문에 정책위원회의 제안과 계획은 반드시 수용을 전제로 검토되고 검토된 의견은 대부분 정책에 반영된다.
박윤국 시장이 높이 평가받고 있는 이유가 그것이다. 자신이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좋지만 때론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할 필요도 있다. 시장이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문자문기구가 필요한 것이며 현재 행정조직에 설치되어 있는 수많은 기구들은 이같은 목적을 위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김대동 소장도 박 시장의 이와 같은 ‘열린 생각’을 높이 평가했다. 김 소장은 “다른 분야는 몰라도 포천시를 문화도시로 발전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고 그에 대한 제안을 하면 거의 대부분이 정책에 반영된다”고 말했다.
또한 정책을 추진하다 보면 가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부분도 있다. 민선군수인만큼 ‘표’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데 가끔 ‘표’와 ‘정책’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김대동 소장은 송우가구단지의 간판교체작업이 아주 좋은 예라고 말했다. 포천시에서 처음 정책을 추진할 때는 거의 반강제적으로 정책을 추진했다는 것. 용역을 동원해 간판을 철거하고 만만치 않은 비용을 부담하게 했기 때문에 당연히 업주들로서는 반발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 반발은 당연히 차기 선거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데 박윤국 시장은 그대로 추진했다. 박 시장은 간판을 교체하는 것이 장기적인 안목으로 봤을 때 더욱 큰 이득이라는 것을 꿰뚫어보았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정책을 추진하려면 때로는 지도자들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사진)포천의 자랑거리 중의 하나인 반월아트홀. 규모와 시설면에서 현재 마무리 건축단계에 접어든 당진문예회관을 떠올리게 한다.
당진도 ‘작은 것’부터 바꿔나가야
포천시가 지금까지 추진한 문화관광정책으로 이뤄낸 것은 얼핏 보면 아주 작은 것일지도 모른다. 포천시의 수많은 현수막 게시대 중 극히 일부를 바꾼 것뿐이며 길거리에 늘어서 있는 전봇대에서 불법광고 포스터가 없어졌을 뿐이다. 또한 수많은 포천시의 길거리 간판 중 극히 일부를 바꾼 것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매우 큰 시도이며, 변화를 위한 첫걸음이다. 이종섭씨는 “이것은 아주 작은 것일지 몰라도 이렇게 작은 것부터 차츰차츰 바꾸어나가면 언젠가는 그 변화를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도시를 꿈꾸는 포천도 이처럼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바꿔나가고 있다. 단순히 비교하지 않더라도 여러가지면에서 당진보다 앞서 있다.
당진이 반드시 포천을 따라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박윤국 시장의 정책추진처럼 다른 자치단체의 사례를 참고하면서 추진해나간다면 시 승격은 물론 향후 손꼽히는 자치단체 중의 하나로 성장할 수 있다.
물론 그것을 이뤄내는 사람들은 당진군민들과 당진의 지도자들이란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강력한 정책 추진의 이면에...]
시민들이 ‘동반자’가 되지 못하는 점, 아쉬워
포천은 여러가지 면에서 당진과 매우 많이 닮은 지역이다. 인구구성면이나 산업구조, 전체적인 도시의 이미지 등 닮은 점이 매우 많았다.
포천시는 수도권에 속하고 당진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할지는 몰라도 시 승격을 성사시킨 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진이 시 승격을 추진한다면 좋은 모델로 삼아도 될 듯하다.
서해대교의 개통으로 서울에서 당진까지의 거리가 서울에서 포천까지의 거리와 비슷하다. 이제 당진도 수도권으로 분류될만큼 거리상으로 가까워진 셈이다.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포천에는 시민단체라고 부를 수 있는 단체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미약하다는 점이다.
포천시에서 강력하게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좋으나 관 주도의 개발이나 계획에 시민들이 전적으로 따라가는 형태로 진행되는 것은 좋은 현상은 아니다. 일방적인 관 주도보다는 시민들이 그 계획의 당위성을 인정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형태가 되어야 하는데 포천시에서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지 못한다면 각종 사회단체나 시민단체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그 목소리를 반영시키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포천에는 이와 같은 역할을 맡는 단체가 많지 않았다.
송우가구단지의 예에서도 결과적으로는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고는 하나 그 과정에서 소수 시민들의 의견을 묵살한 채 정책만 추진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는 부분이다.
정책을 추진하며 주민합의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시의 정책을 견제하고 시민들의 입장에서 적절한 조언을 해줄 ‘동반자’가 없다는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