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욱 의원 재산 2천여만원 감소

김낙성 군수 2천4백·성기문 의원 4천3백 늘어

정용해 도의원 사업실패로 2억9천 감소

김현욱 국회의원을 비롯한 군내 선출직 공직자 대다수가 지난 1년간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자 윤리위원회가 지난 2월28일 공직자 재산변동사항을 신고받아 공개한 내역에 따르면 군내 선출직 공직자 16명중 김낙성 군수와 성기문·이은호 군의원 등이 1천만원 이상씩 재산이 는 반면, 김현욱 국회의원 등 9명은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이기흥 군의회의장 등 군의원 3명은 재산 증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욱 의원은 농협 채무감소와 예금증가로 본인의 재산은 늘어난 반면 배우자와 장남의 채무증가 및 예금감소로 결과적으로 1천9백여만원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지난 96년 당선 당시 2~3억원대의 서울소재 아파트 2채를 포함, 재산총액이 7억4천3백여만원에 이르렀으나 3년간 생활비 및 채무변제 등으로 현재 총재산은 6억3천4백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낙성 군수는 2천5백만원짜리 정기예금을 해지, 부인 윤영희 여사 명의로 변경하고 부인의 전세금 예금 등으로 2천4백여만원이 늘어 총재산은 3억4백만원이 됐다.

1년 사이 가장 재산이 많이 늘어난 공직자는 성기문 군의원으로 성 의원은 대영택시 출자지분을 양도받아 대출금을 상환하고 자녀들의 봉급저축액을 합쳐 모두 4천3백여만원이 늘었다. 이은호 군의원도 우강면 소재 농지를 사들이는 등 1천4백만원이 늘었으며, 이덕연 의원은 1천1백만원짜리 EF소나타로 차를 바꿨다.

반면 장준섭·정용해 도의원, 김명선 군의회 부의장, 박장화·김천환·백성옥·유병헌 의원은 많게는 억대에서 적게는 1백만원 이하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했는데, 특히 정용해 도의원은 무려 2억9천만원이 줄어 충남도의원 중에서도 두번째로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사업실패로 빚을 갚지 못해 본인소유의 부동산이 경매처분되는 바람에 재산이 크게 줄었다”며 “정치인의 신분으로 남에게 외상값을 독촉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합덕에서 가축사료대리점을 운영한 바 있다.

박장화 군의원은 농·축협의 대출채무 등으로 1억4천여만원이 줄어 감소 랭킹 2위에 올랐는데 특히 박 의원은 지난 98년 군의원 당선 직후 8천6백여만원의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신고해 지금까지의 감소분을 합칠 경우 현재는 재산보다 채무가 많게 됐다.

박 의원은 “저리자금을 대출받아 채무를 상환한 것이 있어 이번 공개내역보다 재산감소폭은 다소 줄어들 것”이라며 “공직자 윤리위원회로부터 오는 15일까지 추가 자료제출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마다 수천만원씩 재산이 준 것으로 신고한 김명선 부의장은 지난해 당진에 정보처리학원을 차리느라 빚을 얻는 바람에 4천8백만원이 또 감소했다.

김천환·백성옥·유병헌 군의원은 생활비 등으로 각각 3천4백만원, 8백90여만원, 3백70여만원이 줄었다.

유병헌 의원은 98년 당선 당시 유일하게 재산없이 채무만 6천6백만원을 안고 있는 것으로 신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