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명호 평택시장과 평택시의 민간단체 회원들이 ‘평택·당진항’ 공동발전협약서 조인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송명호 평택시장과 평택시의 민간단체 회원들이 ‘평택·당진항’ 공동발전협약서 조인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향후 평택 주민들의 의견수렴 과정 거친 후 재개 예정-

‘평택·당진항’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서 조인식이 평택 민간단체의 반발로 결국 연기됐다.

평택시와 당진군은 지난 19일 평택항 홍보관에서 민종기 당진군수와 송명호 평택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당진항’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서 조인식을 갖기로 했으나 행사가 열리기 전부터 홍보관에 몰려온 평택시발전협의회(회장 김찬규, 이하 평발협)를 비롯한 평택 민간단체 회원들의 격렬한 반발로 결국 예정된 일정을 진행하지 못하고 뒤로 연기했다.

양 시·군은 지난 21일 다시 조인식을 갖기로 하고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모였으나 다시 몰려든 평택 민간단체 회원들의 거친 항의로 행사를 치르지 못하고 또다시 연기했다.

송명호 평택시장은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몰려온 민간단체 대표들과 2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눈 후 조인식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평택의 민간단체 대표들은 송명호 평택시장에게 “평택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상태에서 양 시·군의 자치단체장이 조인서를 교환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송명호 시장은 협약서 내용을 공개하며 “오늘 조인식은 ‘평택·당진항’의 발전을 도모하고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기 위한 양 자치단체의 공동선언과도 같다”고 설명하며 대표들을 설득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긴 시간 이야기가 이어진 후 송명호 시장과 민간단체 대표들은 가까운 시일내에 회동을 갖고 서로간에 의견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조인식장에 온 유천형 평택항 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는 “오늘 조인식이 연기돼 다행”이라며 “협약서의 내용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잘못된 해상도계 판결을 바로잡으려는 시도를 하는 이때에 조인식을 진행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