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개통돼도 도로표지판 설치 어려울듯
충남도와 경기도가 국내 최장의 서해대교(총길이 7.31㎞) 위에 설치될 도로표지판 설치지점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서해대교건설사업소측이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표지판 설치를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다리가 개통되더라도 한동한 표지판 설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와 서해대교건설사업소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과 충남 당진군 송악면을 잇는 서해대교 위에 도 경계를 표시하는 도로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인데 양 자치단체가 설치지점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충남도는 국립지도원이 발행한 5만분의 1 지도상에 표시된 해상도계를 기준삼아 경기도쪽으로 훨씬 들어간 평택기점 2.3㎞ 되는 곳에 표지판을 설치할 것을 요구해 왔다.
반면 경기도는 평택시 지적공부에 등재돼 있는 평택항 방조제와 당진쪽 육지를 연결하는 직선의 중간지점으로 충남도쪽으로 더 내려간 평택기점 4.9㎞ 지점에 표지판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해대교건설사업측은 양 자치단체간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표지판 설치를 유보하겠다는 입장이다.
건설사업소 관계자는 “양 자치단체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표지판을 설치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핵심쟁점인 해상도계를 어디로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중앙정부의 유권해석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