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종기 군수, “환경에 절대 지장 없도록 해야”
INI스틸이 용광로(고로)사업 진출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본보(2월28일자)의 보도 이후 환경단체가 적극적인 대응을 천명하고 나서는 등 지역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다.
당진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박세진)은 지난 3일 당진군과 ‘당진시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등에 성명서를 게재하고 용광로 제철소에 반대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이 성명서에서 당진환경운동연합은 “포항과 광양에서 많은 문제점을 나타낸 고로 제철소를 추진한다는 INI스틸의 방침에 대해 우리는 심각한 우려를 감출 수 없다”며 “더욱이 고로 제철소의 추진시기, 지역, 규모 등에 관련된 핵심적인 검토사항과 주요한 선택사항인 코렉스, 파이넥스 등의 공법 채택 그리고 그룹차원의 기술력, 자금력 등의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는 홍보담당자의 입장표명에서 불쾌감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고로 제철소 주변지역은 다이옥신(PCDD/F) 패턴발생을 지적한 해외 환경독성학회지의 연구논문을 비롯해 포항지역의 송도관광지 훼손 및 백사장모래 유실, 영일만과 영산강에서 발생한 수 백 여건의 환경문제, 2000년 환경부 발표 전국 공단지역 유해화학물질 배출량 전국 최고의 불명예 등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올해 2월16일 발효된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교토의정서의 합의내용을 이행하는 만큼 중앙정부와 당진군도 적극 고민해야 한다”며 “이전의 농도규제에서 수도권 대기환경개선특별법, 4대강 특별법 등 지역별 배출총량 규제로 이행되는 국제적이고 현실적인 환경규제 흐름을 충분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용광로 제철소 추진여부를 21세기 환경지속성의 지표에 따라 판단할 것 △용광로 제철소 추진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 △당진군과 군의회가 용광로 제철소 관련 공론화를 계획적으로 준비할 것 등을 요구했다.
당진군도 공식석상에서 INI스틸의 용광로사업 진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일 민종기 군수는 송산면 순방에서 INI스틸의 용광로사업 검토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환경을 우선시하고 있다며 환경에 지장이 없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날 순방에서 민 군수는 “만일 용광로사업을 하려 한다면 절대 환경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만 추진을 가능하게 하겠다”며 “우리는 환경을 우선으로 생각한다라는 말을 전달한 만큼 송산면의 생활환경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