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소속 비정규직 공무원들이 협의회를 구성하고 권익신장을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당진군 산하기관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공무원 72명은 지난 2월28일 당진군상근인력협의회(회장 구자원) 창립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가진 데 이어 지난달 30일 첫 임원회의를 갖고 인선안과 규약 등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청원경찰과 사무보조, 도로보수원, 수도검침원, 환경미화원 등 비정규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이 협의회는 노동시간과 강도에서 정규직 공무원과 차이가 없음에도 급여와 각종 후생복지 등에서 차별을 받아왔다며 사측인 당진군에 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협의회 창립을 주도한 구자원 회장은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없애야 할 공공기관이 오히려 사기업보다 차별이 더 심하다”며 “급여만 해도 노동시간과 강도에서 차이가 없음에도 정규직의 65~70% 수준밖에 안된다”고 주장했다. 구 회장은 “비정규직 공무원들은 1년 단위로 계약하기 때문에 신분상의 불이익을 우려해 협의회 가입도 꺼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큰 것 바라지 않고, 일한 대가만큼 차별없는 보장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당진군상근인력협의회는 지난달 29일 당진군에 노사협의를 요구하는 등 권익신장을 위한 대화에 나서는 한편 장기적으로 비정규직 공무원노조 설립을 목표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