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지구내 위치조정·학교문제로 어렵다” 밝히라
“터미널 위치변경 의지 없다” 비대위 반발
당진 종합버스터미널의 위치선정이 본래 당진군이 계획했던 수청리 고실 지역으로 굳어질 조짐이 보임에 따라 터미널 비상대책위에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터미널 비대위측에서는 당진군이 지난 12월7일 군의회 승인시 원당택지개발지구내에서 시가지쪽으로 최대한 근접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고는 당초 후보지로 예정됐던 수청리 고실지역을 그대로 확정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손인교 비상대책위원장은 “의회에서 터미널 위치를 원당택지개발지구내에서 최대한 시가지로 당기겠다는 구두약속을 받고 관리승인을 했음에도 군에서는 충남도에 승인요청시 수청리 고실지역으로 위치를 명시했다”며 “왜 군민을 속이는 군정을 하는가”라며 군을 강력히 비난했다.
터미널 비대위에서는 지난 1월31일부터 잇따라 대책회의를 열고 군민 서명운동과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등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김현욱 의원은 지난 3일 자민련 당진군지구당으로 비대위측 대표단과 군의원, 김낙성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었으며 7일에는 군의회와 비상대책위원회측이 군청에 모여 회의를 개최했다.
그러나 터미널 위치를 시내쪽에 근접하도록 의회에 책임을 일임하겠다는 터미널 비대위의 의견과 이미 관리계획을 승인한 만큼 행정부로 모든 권한이 넘어갔다는 의회측의 의견이 맞서 접근을 보지 못했다.
한편 당진군 관계자는 “원당택지개발지구내에서 최대한 시가지로 근접하도록 검토하고 있으나 학교신설과 이에 따른 정화구역 설정문제 등이 맞물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