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확보방안이 ‘난제’

가정복지회관이 ‘(가칭)여성의 전당’으로 바뀐다.

군청 사회복지과 박종희 여성복지팀장은 “현재 가정복지회관을 여성들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계획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박종희 팀장은 “(가칭)여성의 전당‘은 당진읍 행정리 현 가정복지회관을 증축하고 수선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인근에 분수대와 체육시설, 조경시설 등을 갖춘 여성전용 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팀장은 “현재 가정복지회관은 어린이, 여성, 노인 등 모든 연령층이 사용하고 있는 공간인데 가까운 시일내에 가정복지회관 내의 들꽃어린이집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노인복지회관의 건립이 완공되면 가정복지회관을 여성들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우선 명칭을 ‘여성의 전당’으로 정한 것 뿐, 정해진 명칭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당진군의 계획에 따르면 여성의 전당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9억2000여만원이 필요하며 공사규모가 커질 경우 예산도 더 늘어나게 된다.

여성계에서는 당진군의 계획을 적극 환영하고 있다. 여성단체협의회 엄우정 회장은 “그동안 가정복지회관이 너무 좁아 강습조차 제대로 하기 어려웠다”며 여성들만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는 사실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반면 20억원의 예산 중 한 푼도 마련하지 못한 상황에서 사업을 추진하려 한다며 일부에서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예산도 없이 노인복지회관을 건립하려고 하다가 ‘선거용 선심공약’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김낙성 전 군수의 사례와 비슷하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국비를 확보할 수 없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