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문예의 전당’이 개관할 예정이지만 아직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2월 25일 열렸던 민종기 군수와 지역문화예술인과의 간담회에서는 이와 같은 요구가 상당부분 제기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기술 미술협회 당진지부장은 “전시동의 경우 조명과 벽지가 전혀 전시를 고려하지 않고 있어 수준높은 전시를 할 수 없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종운 문화관광팀장은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인테리어를 다시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문화시설운영팀의 박근식 공연기획자도 “당진문예의 전당에는 아직도 손을 보아야 할 곳이 많다”며 “설계 변경을 통해 많이 고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당진문화의 메카’를 표방하고 있는 당진문예의 전당이 공연장과 전시장만 갖추고 있을 뿐, 문화와 연관된 조형물이 하나도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단순히 장소만 제공하는 곳이 아닌 지역문화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볼거리 제공에도 소홀해선 안된다는 지적이다.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데에는 설계와 공사 당시부터 문화시설임을 고려하지 않은 점이 그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진문예의 전당’을 본래 목적에 맞게 운영하기 위해서 지역문예인들이 참여하는 전문자문위원회 구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해 4월 27일 열렸던 당진종합문예회관 운영방안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섰었던 정갑영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문화예술연구실장은 “운영의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었고 최종길 상록문화제 집행위원회 사무국장은 지역문화예술인과 민종기 군수와의 간담회에서 “세분화된 각종 전문자문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며 자문위원회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