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톤급 항만에 442억원 투자, 건설경기 둔화로 1/4분기 내수판매 감소

아이앤아이스틸(INI Steel)이 당진공장 정상화를 위해 당초보다 469억원이 증가한 579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올해에만 3847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이미 1/4분기 동안 422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개최된 2005년 1/4분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아이앤아이스틸은 당진공장 정상화 계획을 밝히면서 당초의 투자계획을 일부 수정해 발표했다. 이처럼 투자액이 일부 수정된 이유는 가열로 1기와 조압연기 1기가 증설되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당진공장 정상화 투자현황에 따르면 각 투자부문 중 A지구 열연공장의 경우 올해 계획인 335억원 중 255억원을 1/4분기 동안 투자해 76.1%의 진척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B지구 열연공장의 경우 올해 계획된 2510억원 중 37억원을 투자해 1.5%의 진척율을 보였다.

B지구 열연공장의 투자 진척율이 다른 부문보다 다소 늦은 이유에 대해 아이앤아이스틸 측은 “설비발주 등이 공정으로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전체 일정이나 계획에는 전혀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착공에 들어간 5만톤급 항만시설에는 모두 442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며 올해에만 369억원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 이 5만톤급 항만시설은 3월15일에 실시계획이 승인돼 4월 착공에 들어갔기 때문에 1/4분기 실적으로는 잡히지 않았다.

아이앤아이스틸은 기업 전체적으로 올해 1/4분기에 202만톤을 판매해 전년대비 6만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에서 전년대비 25만톤이 늘어나 6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내수시장에서는 전년대비 18만톤이 줄어들어 11%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이는 건설경기 둔화에 따른 내수 판매량 감소가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이앤아이스틸은 올해 상반기 건설투자 위축에 따라 국내 수요가 급감하고 중국 등 수입 철강재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원자재 및 고철가격이 상승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재정의 조기집행 등 경기회복 대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돼 건설지표의 점진적 회복과 함께 부동산 규제완화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2/4분기 생산 및 판매전망에서 A지구 열연공장의 15만톤 생산과 우량 고철의 안정적 조달, 고철 구매가격의 약보합세 등으로 생산량은 6.7%, 판매량은 13%, 매출액은 13%가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