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문면 삼봉1리 기시미 마을에 있다. 한양조씨는 밀양박씨 박정래의 처로 시집온지 얼마 안되어 남편이 병들어 죽자 자신도 병이 들어 치료차 친정에 와 있던 중 악한에 의해 보쌈을 당한다. 악한은 온갖 방법으로 조씨를 아내로 삼고자 했으나 완강히 거부하면서 악한의 손길이 닿았던 유방을 칼로 도려내고 자결했다. 조씨부인의 열행은 오랫동안 기록되지 못하다가 조선 순조 때 아들 영화가 원통하게 여겨 이 사실을 순조의 행차길에 알려 열려문이 세워졌다. 이 정려의 왼쪽에 또다른 정려가 있는데 이는 한양조씨의 시할머니인 평산신씨의 정려이다. 평산신씨는 밀양박씨 박기정의 처로 남편이 뜻밖의 죽음을 당하자 3일 후 남편의 뒤를 따라 기시미앞 바닷물에 앞치마에 돌을 싸 안고 몸을 던져 자결했다. 정조 21년(1797년)에 정려가 내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