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밤새 고요했던 당진읍내가 활기를 찾는 아침, 출근하는 직장인과 등교하는 학생들로 잠잠했던 거리는 이내 부산해진다. 같은 날 당진초등학교 앞 교차로에서는 등교길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한 학부형이 교통지도를 펼치고 있다.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주위를 살피며, 노란색 깃발을 내리자 신이 난 듯 아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넌다. 매일 아침이라면 힘들겠지만 1년에 한 두번 하는 봉사라 그다지 어렵지 않다는 학부형의 얼굴에서 웃음이 꽃피고 커다란 사고 없이 아이들은 학교를 찾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