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주민들이 고로가 무엇인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보다 많은 주민들이 고로제철소에 대해 이해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10일 고로제철소 반대 송산면대책위원회의 상임의장으로 선출된 이재만(송산면 삼월리)씨는 이와 같은 계획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대책위를 중심으로 주민들과 함께 광양제철소 견학하고 송산면 뿐 아니라 당진군 전체를 대상으로 고로제철소의 문제점에 대해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전 군민을 대상으로 반대 서명운동도 펼친다는 계획이다.

“피해는 늦게 나타날 것입니다. 하지만 곡창지대인 당진에서 그와 같은 피해가 발생한다면 쌀을 비롯한 당진의 농산물은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걷게 되죠. 쌀 생산량이 적다면 피해보상이 가능하겠지만 전국 제2의 곡창지대인 당진군에서 이에 대한 보상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5년이 됐든 10년 이후가 됐든 공해로 인한 장애가 나타나는 한 싸워야 합니다.”

이 상임의장은 또 고로제철소 건설에 대한 당진군의 대처방식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민종기 군수는 이미 50만 당진시 건설을 공약으로 주창했습니다. 겉으로는 환경을 우선시 한다지만 공약을 달성하기 위해서 무리수를 둘 가능성이 있는데 그때는 큰 저항에 부딪힐 것입니다.”

고로제철소를 막아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들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재만 상임의장은 “당진의 미래를 위해 어떠한 경우에도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