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환경노조의 송영신 위원장(왼쪽)과 사용자측의 손은식(대보환경) 대표가 노사협정 조인식에서 임금협정서를 교환하고 있다.
▲ 충남환경노조의 송영신 위원장(왼쪽)과 사용자측의 손은식(대보환경) 대표가 노사협정 조인식에서 임금협정서를 교환하고 있다.

총파업에 돌입했던 충남지역 환경미화원들이 노사정간의 극적인 합의로 3일만에 파업을 끝내고 업무에 복귀했다. 민주노총 산하 충남 공공환경산업노동조합(이하 충남환경노조)과 충남도내 7개 시·군 청소위탁업체는 파업 3일째인 지난 29일 낮 4시 태안에서 열린 9차 교섭에서 8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밤 11시57분 마지막까지 쟁점이 됐던 주 5일 근무와 협의수당 인상 등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충남 환경노조는 7월1일 자정을 기해 업무에 복귀했다.

합의에 성공한 노사정은 30일 낮 3시 당진읍사무소 회의실에서 2005년도 노사협정 조인식을 갖고 협정서를 교환했다.

노사정은 이번 협정을 통해 향후 3년에 걸쳐 점차적으로 미화원들의 지역별 수당편차를 해소하고 7월1일부터 주 5일제를 실시하며 정년은 지부별 합의에 따르되 공무원 정년 변경시 이를 우선 준용한다는데 합의했다.

충남 환경노조는 조인식을 마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업무복귀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7개 시·군의 8개 노조를 대표해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송영신 위원장은 “총파업이 3일이라는 단기간 내 끝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신 사용자 측과 관계 공무원, 지역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업무에 복귀해 그 동안 미진했던 청소를 더욱 열심히 하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협상과정에 참여했던 김홍수 당진군 청소행정팀장은 “이번 파업으로 군민들도 쓰레기 수거의 소중함을 깨달았을 것이며 환경미화원들도 사용자 측에서 대부분의 요구를 수용한 만큼 한 단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환경노조는 지난 4월15일부터 7차에 걸쳐 노사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되자 27일 오전 1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기간 동안 당진군은 비상 수거체계를 가동해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직영 미화원과 환경관리과 직원들을 동원, 쓰레기를 수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