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12개 읍·면 조합장들이 곧 있을 추곡수매를 앞두고 수매자금의 지원과 벼값보상을 당진군에 요구하고 나섰다.
조합장들은 지난 2일 농협 당진군지부 회의실에서 민종기 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정부수매제도의 폐지로 농협이 농민들의 쌀을 더 많이 사줘야 할 상황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합덕농협 윤재형 조합장은 “올해부터 정부수매가 폐지되고 공공비축제가 시행돼 농협이 농민들의 벼를 더 많이 사들여야 할 상황”이라며 “현재도 쌀 재고가 심각해 미곡처리장 운영에 적자를 면치 못하는 등 경영에 어려움이 많아 자치단체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강농협 지승복 조합장도 “농협이 벼를 수매하는데 ㎏당 10~20원씩이라도 보상을 해달라”고 말했다. 조합장들은 또 학교급식에 당진쌀을 넣을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협조해 줄 것과 못자리 상토공급에 예산을 지원해줄 것 등도 함께 요구했다.
조합장들의 이같은 요구에 민종기 군수는 “수매자금 300억원에 대한 이차보전과 상토공급예산 지원은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며 “벼값 보상은 적지않은 예산이 필요한 만큼 시일을 두고 세밀한 조사를 거쳐 지원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