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내에서 드물게 로울러 전용경기장을 갖고 있는 기지초등학교에 역시 드물게 3형제가 나란히 선수로 활약 중이다.
쌍등이 형제인 이지형, 홍형(6학년)군과 준민(5학년)군이 그 주인공들. 지형이와 홍형이는 5학년때부터 인라인을 탔고 이에 질세라 막내 준민이도 5학년에 올라오면서부터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맏형인 지형이는 기지초등학교 인라인부에서 형진이와 더불어 가장 기량이 우수한 선수로 꼽힌다.
지난해 충남소년체전에서 1등을 했고 유망선수로 선발돼 얼마 전 당진군에서 주는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 홍형이 역시 형에 비해 조금 뒤지긴 하지만 지난해 형과 함께 충남소년체전에 출전해 3위에 입상한 기록을 갖고 있다. 막내 준민이는 인라인을 시작한지 몇 개월 안돼 아직 대외 경기에 출전한 경력은 없지만 타고난 승부욕과 성실성으로 일찌감치 선수로서의 자질을 보이고 있다고 심상혁 코치가 소개한다. 준민이는 오는 11월에 열리는 충남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할 계획으로 여름방학동안 진행되는 강화훈련에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 지형이와 홍형이는 6학년이어서 올해 출전하는 경기가 없다. 그럼에도 쉼없이 훈련을 하고 있다. 이유는 단 하나. 인라인이 좋기 때문이다. 지형이와 홍형이는 곧 선택의 갈림길에 들어선다. 인라인을 계속하기 위해선 논산에 있는 중학교로 진학을 해야 한다. 당진에는 중학교 인라인팀이 없기 때문. 그러나 형편이 여의치 않다.
이기범 감독은 “당진에도 중학교팀이 있다면 연계교육이 이뤄질 수 있을텐데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며 “지형이 홍형이 같은 우수한 선수들이 지역에서 꿈을 키워나갈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