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지엄 개최장소인 홍주문화회관을 가득 메운 홍성·예산군민들은 발제자와 토론자의 발언 중 조금이라도 유리한 발언이 나온다 싶으면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등 도청유치에 사활을 걸었다고 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범홍성군민 도청유치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행사 진행자들이 어깨띠를 두른 채 유치행사장 입구에서 심포지엄 자료집을 배포했으며 홍성군과 공동으로 도청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예산군에서는 주민 수백명이 버스를 이용해 행사장을 찾았다.
이날 심포지엄의 사회는 이 지역 출신이기도 한 전 국회의원인 서상목씨가 맡았다. 서씨는 지난 1997년 대통령 선거에서 국세청을 동원, 기업에서 대선자금을 걷어 이 회창 후보진영에 전달한 이른바 ‘세풍 3인방’ 중 하나로도 지목돼 실형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특히 최근에는 안기부 X파일 사건을 통해 삼성으로부터 돈을 받아 이회창 후보 캠프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충분히 시빗거리가 될 수 있었음에도 홍성군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도청 유치를 위한 심포지엄의 사회를 맡긴 것이다.
또한 도청을 보령에 유치해야 한다고 발언한 보령 출신 이준우 도의원은 객석으로부터 야유성 발언을 들어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