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충남도청의 서해안지역 이전을 위한 제2차 심포지엄. 충남도 균형발전 차원에서 서해안권이 적지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기존 대도시들인 천안과 아산은 이미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공주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조성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해안지역이 도청이전의 적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2일 홍성군의 홍주문화회관에서 열린 ‘충남도청의 서해안지역 이전을 위한 제2차 심포지엄’에서 발제를 맡은 김갑성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수도권 규제로 상대적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천안·아산 지역이나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공주·연기에 비해 서해안 지역은 낙후지역으로 도청이전에 의한 균형발전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와 서해안지역신문이 주관하고 범홍성군민 도청유치 추진위원회가 후원한 이날 심포지엄에서 김 교수는 “동부권은 대전을 중심으로 첨단산업클러스터가 구축돼 있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공주·연기에 조성됨에 따라 충남도의 발전축이 급격하게 동부권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서해안 지역의 중심지는 서해안고속도로, 장항선 철도, 국도 21호선, 29호선, 45호선, 32호선이 통과하는 육상교통의 중심지이며 평택·당진항과 안흥항, 보령항과도 근접해 있고 군장공항과의 연계도 가능한 교통발달 지역으로 60㎞ 반경 내에 모든 충남지역이 속해 행정의 중추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제2발제를 맡은 조달호 경희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도 “공주는 대전시와 가깝고 차령산맥 이남의 호남지역권이어서 여타 지역권의 발전과 더불어 충분히 과실을 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이 넓지 않아 더 이상 번창하기 곤란하다”며 내포권을 도청 이전의 적지로 제시했다.

또한 조 교수는 내포가 서해안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 이유로 천문과 지리적으로 빼어난 곳이고 경제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제시하고 지역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차령산맥을 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