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에서 코크스 유출, 오폐수 방류·데이터 조작 사실 드러나
INI스틸, 이 회사로부터 기술도입 예정
송산면 대책위 “고로 제철 위험성 드러나, 건설추진 의사 철회해야”
아이앤아이스틸이 고로 제철소를 추진하면서 기술제휴와 자금지원 파트너로 교류협력을 맺고 있는 일본 JFE스틸이 고로에서 코크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수십년 전부터 기준 위반의 오폐수를 배출하고 배수 데이터를 조작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국내 한 일간지는 최근 일본 JFE스틸의 고로에서 원재료인 코크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국내 철강 반제품 수입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일본 JFE스틸의 히로시마 공장내 4고로에서 열풍장치가 파손돼 코크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히로시마 공장내 제 4고로는 한 때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4고로의 연간 생산 규모는 350만톤으로 JFE 스틸의 연간 조강생산량(3100만톤, 2004년 기준)의 11%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일본 매일신문은 지난 3일 최근 치바현에 위치한 JFE스틸 동일본제철소가 수십년 전부터 기준 위반의 오폐수를 배출하고 배수 데이터를 조작해왔다고 보도했다.
현재 JFE스틸은 일본은 물론 세계 강재 수급의 부족으로 최대 용량의 생산을 계속하면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이번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건으로 회사 전체의 이미 지나 신뢰도에 상당한 손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위법행위에 대해 이 회사 수도 후미오 사장은 “중대한 사태로 받아들이고 있고 법령 준수, 기업 윤리의 확립을 위해 철저하게 노력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사과했다.
최근 이 회사의 제철현장에서는 지난해 6월 같은 치바 제철소에서 폐수의 악취로 사과한 바 있으며 지난 1월24일에는 서일본 제철소 쿠라시키 지구의 분괴공장에서 가스누출 사고가 있어 작업자 1명이 숨진 바 있다.
JFE스틸 측은 이번 오폐수 배출과 데이터 조작에 의한 생산·조업의 영향이나 주민들에 대한 건강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치바현과 치바시에서도 이번 사태를 비난하고 있어 향후 어떠한 대책이 나올 지 주목되고 있다.
이번 데이터 조작에 대해 JFE스틸 측은 자료로 확인할 수 있었던 조작행위는 2001년 4월부터 2004년 12월까지로 수질관리 담당자 1명에 의해 벌어진 행위라고 해명했지만 확인결과 수십년 동안 관행적으로 계속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JFE스틸의 수도 사장은 사건 직후 제기된 책임론에 대해 “치바 해양 보안부의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재발방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잇따르고 있는 JFE스틸의 사고에 대해 아이앤아이스틸 일관제철소 저지 송산면대책위원회의 안효권 사무국장은 “아이앤아이스틸이 안전하다며 고로 관련 기술을 도입하려고 하고 있는 JFE스틸의 고로 제철소가 얼마나 위험한지 드러났다”며 “아이앤아이스틸은 더 이상 군민들을 속이지 말고 일관제철소 건설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