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앤아이스틸이 고로제철소를 건설하기 위해 일본과 독일의 유수 철강업체와 기술제휴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양승석 아이앤아이스틸 사장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일본과 독일 업체들이 제철소 기술 지원의사를 밝히고 현재 충남 당진공장에 상주하고 있다”며 “2개사 중 한 곳과는 포괄적인 기술제휴를 체결하고 나머지 한곳은 일정 공정에 한해 제휴를 맺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의 이름과 관련해 질문이 이어지자 양 사장은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이 하나의 축을 이루고 있다”며 “우리가 그 축에 참여할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새로운 축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업계에서는 양 사장의 답변으로 미뤄 일본의 JFE스틸이 유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독일의 업체로는 티센크루프가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번 기업설명회에서 아이앤아이스틸은 향후 핵심제품을 열연과 후판으로 정하고 중점 투자하기로 했으며 현재 상정하고 있는 투자비 5조원이 원화강세로 인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이앤아이스틸은 지난해 5조507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외 수익이 전년대비 359.8% 증가하면서 55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제강생산량은 올해보다 6%가 증가된 900만톤, 판매량은 16% 증가된 892만톤, 매출액은 올해보다 9% 증가된 5조659억원으로 책정했다.

INI스틸, 현대제철로 사명변경 추진

현대아이앤아이스틸이 현대제철주식회사로 사명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아이앤아이스틸의 한 관계자는 “과거의 인천제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회사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2가지 정도의 사명변경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며 “현대제철과 현대종합제철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앤아이스틸은 이 두가지 안 중 하나를 채택해 오는 3월10일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 사명변경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사명 중에는 ‘현대제철’이 상대적으로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