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INI스틸이 당진군 송산면 가곡리에 송산지방산업단지 96만평을 조성한 후 고로제철소를 건설하려 산업단지지정계획을 충청남도에 제출하자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 다대수의 반발과 이를 찬성하는 일부 단체와 주민이 서로의 의견이 엇갈려 표류하고 있다. 그동안 송산지방산업단지 지정을 위하여 관련기관 및 부서에 협의 요청하는 등 적법한 행정절차에 의한 업무가 진행되자 행정과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주민과의 갈등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송산면은 송악면과 연대하여 반대대책위원회를 결성하는가 하면 환경운동연합.
농민단체도 합세하여 반대의 움직임을 확산하면서 현지는 물론 당진지역에도 거리마다 고로제철소 건설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눈에 띄게 늘어가고 군청을 향한 반대시위도 만만치 않았다. 우리는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그간 환경실태를 위하여 각계에서는 고로제철소를 설치한 광양제철소를 방문, 심각한 공해도시로 전락했는지 조사하고 지역주민과의 대화도 몇 차례 주고받으면서 날이 갈수록 지역주민과 환경단체의 목소리도 높아진 상태다.
반면 INI스틸 회사측은 대대적인 홍보와 지역 주민과 수차례 면담 등을 통해 서로 의견을 주고받았지만 워낙 주민의 반대의견이 강해 좁혀지지 않는 상태에서 냉랭한 분위기에서 누차 결렬되었다고 한다. 수년전 석문국가공단에 SK회사에서 유화단지를 조성하려 했을 때 주민들의 극렬한 반대로 결렬된 사실을 기억하면서 오늘날의 당진이 이꼴이라며 후회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이제는 다시 생각해야 할 때라며 공단조성을 고려하여 협력회사 등을 중심으로 유치에 관심을 모을 때라는 찬성의지도 늘고 있다.
INI스틸 고로제철소 건설에 관해 약 4개월 동안 반대의견이 거세면서도 고로제철소의 중요성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은 현실이다. 유치를 반대하는 쪽의 의견은 고로제철소가 들어서면 인체에 치명적인 성분인 다이옥신이 다량 배출된다는 주장이다. 반면에 건설을 주장하는 주민들은 광양제철이 20여년 전에 지어졌지만 그동안 환경오염방지기술도 눈부시게 발전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신일본 등 특히 외국의 경우 고로제철소가 들어선 곳은 대도시 주변이라 점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최근 들어 선진국 해외제철소 견학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 동안 지역주민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지만 이제 더 이상 찬반에 대한 마찰을 줄여야 할 것이다.
거리에 나붙은 현수막은 건설을 반대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어 일부 주민은 건설을 주장하는 내용의 현수막도 붙여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현수막의 내용이 중요한 건 아니다. 우리 당진군은 2008년도 시건설을 목표로 인구증가 대책에 혈안이 되어 있는 가운데 거리마다 찬반내용의 현수막이 게시되어 나부낀다면 어수선한 당진군에 누가 이사 와 안주하고 살아갈까 걱정이다.
이제는 고로제철소건설에 관한 이견과 주민갈등을 줄여야 할 것이다. 우리 당진은 서해안 개발과 더불어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군으로 군민 모두의 화합의지를 모아 진정한 자세로 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본다. 이 중요한 시기에 당진군의회는 군민의 대표기관으로써 역할을 다하고자 군민 상호간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INI스틸 고로제철소 건설과 관련하여 당진환경운동연합.
송악·송산면대책위, 당진군개발위원회 등 관련단체가 함께한 자리에서 이견을 모아 '범군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하여야 할 것이다. 해양항만시대 지속가능한 개발로 어느 때보다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군민 모두는 다같이 화합 단결하여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