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야고등학교(교장 김춘자)는 예로부터 예능활동이 활발한 학교로 이름이 나 있다. 그 중에서도 관악합주부(지도교사 이웅찬)는 20여년간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유서 깊은 동아리다.
최근 충남학생 음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면서 다시한번 실력을 인정받은 관악합주부는 현재 40여명의 학생들이 매일 방과후에 모여 역동적인 관악합주의 세계에 빠져들고 있다. 18일 저녁, 연습실에 모인 합주부 학생들은 하나같이 “하룻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 좋다”며 신나게 연주를 하고 있었다. 대부분 자신들이 스스로 선택해 합주부 활동을 시작했고 취미로 즐기는 학생과 음악전공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적절히 섞여 있다.
세계적인 튜바 연주자가 되고 싶다는 이승현(2) 학생은 예산중학교 출신으로 튜바를 전공하기 위해 전학을 온 케이스다. 트럼본을 연주하는 이희택(2) 학생은 “중학교 때 관악합주부의 카르멘 연주에 감동을 받아 합주부에 들어오게 됐다”고 말했다. 안보라(2) 학생은 취미로 합주부 활동을 하고 있다. 자신이 연주하는 클라리넷 소리를 “새침떼기 같다”고 표현했다.
서야고 관악합주부는 1984년 창단이래 도단위 경연대회에서 세 차례나 금상을 수상하고 2002년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18기 오주연 학생이 서울대 음대에 진학하고 같은 기수인 김주형, 김두한 학생이 연세대에, 14기 천정훈 학생이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진학 하는 등 지역의 음악인재를 키워내는 요람이기도 하다. 매년 12월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